檢, ‘SG발 주가조작’ 라덕연 사무실 압수수색

김혁준 기자(kim.hyeokjun@mk.co.kr) 2023. 5. 4.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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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부터 시그니엘 사무실 압수수색 중
4일 검찰은 전날부터 서울 송파구 시그니엘에 있는 라덕연 대표의 사무실을 압수 수색을 했다고 밝혔다. <자료=연합뉴스>
‘SG발 주가조작’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라덕연 대표(42)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4일 서울남부지검·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합동수사팀은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조작 의혹의 핵심 관계자인 라덕연 H투자자문업체 대표의 서울 송파구 시그니엘 소재 사무실을 전날 저녁부터 압수수색 중이다.

이 사무실에서는 라 대표와 함께 핵심 관련자로 알려진 프로골퍼 안 모씨와 측근 변 모씨가 관련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동수사팀은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주식·금융거래 자료들을 확보하고 주가조작 정황에 부합하는 증거들을 확보하고 있다.

합동수사팀은 또한 투자 수익금을 빼돌리는데 조력한 것으로 알려진 손 모씨의 주거지도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동수사팀은 지난 2일 한국거래소 시장감시본부에서 관련 자료를 넘겨받은 데 이어 라 대표를 상대로 강제수사에 착수하며 증거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금융위 자본시장조사총괄과는 지난달 27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H사 사무실과 관련자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합동수사팀은 라 대표와 주가조작에 참여한 것으로 보이는 관련자들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이들은 통정매매에 사용한 것으로 확인된 휴대전화와 미등록 투자일임 혐의관련 수사자료도 넘겨 받아 분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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