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도심에 미군 사격장 조성…노동계 "SOFA 뜯어고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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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 도심에 주한미군 전용 소총 사격장이 조성 중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지역민들과 정당들의 반발이 커지는 가운데 노동계도 강도 높게 비판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백만 명이 모여 사는 경남의 중심 창원에, 도심 한 복판에, 우리나라 군대도 아닌 남의 나라 군대 전용 사격장을 아무런 동의와 허가 없이 짓도록 하는 일이 어찌 지금 시대에 가능한가"라며 "국방부에 따르면 주한미군지위협정(SOFA)에 따른 것이라 국내법 적용을 받지 않기 때문이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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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 도심에 주한미군 전용 소총 사격장이 조성 중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지역민들과 정당들의 반발이 커지는 가운데 노동계도 강도 높게 비판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4일 성명을 내고 "여기는 전쟁터, 전쟁연습장이 아니다"며 "주한미군 사격장 조성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백만 명이 모여 사는 경남의 중심 창원에, 도심 한 복판에, 우리나라 군대도 아닌 남의 나라 군대 전용 사격장을 아무런 동의와 허가 없이 짓도록 하는 일이 어찌 지금 시대에 가능한가"라며 "국방부에 따르면 주한미군지위협정(SOFA)에 따른 것이라 국내법 적용을 받지 않기 때문이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협정이라면 우리는 인정할 수 없다. 당장 뜯어고쳐야 한다"며 "자기(미국)의 요구와 필요에 의해 우리 땅을 점유하면서 우리의 이해와 동의조차 없이 제멋대로 어찌 사격장을 군사훈련을 할 수 있단 말인가"라고 되물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미국이 힘세다고 눈치 보고, 자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험에 방치하는 권력자들은 필요하지 않다"며 "국회의원, 도지사, 시장, 그리고 대통령 모두 나서서 바로 잡아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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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이형탁 기자 ta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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