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규 “태영호 ‘집단린치’ 발언 공감 어려워…있지도 않은 말 해”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ddoku120@mk.co.kr) 2023. 5. 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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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와 이철규 사무총장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4일 공천관련 ‘녹취 파문’에 대해 태영호 최고위원이 ‘집단린치’라고 주장한 데 대해 “공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윤석열 정부 출범 1주년 평가 토론회’ 축사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태 최고위원이 전날(3일) 기자회견에서 집단린치라고 발언한 데 대한 입장’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사무총장은 “어제 기자회견 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보진 못했다. 그런데 집단린치라고 표현하신 부분에 대해서는 언론보도를 보고 많은 분들이 공감할 수 있겠는가 하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자진사퇴해야 한다고 보는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그런) 의견들이 있었는데, 거기에 대해선 드릴 말씀이 없다”고 일축했다.

이 사무총장은 ‘태 최고위원의 녹취에 대해 과장이라는 의견과 거짓말이라는 시각이 있다’는 물음에는 “본인이 있지도 않은 말을 함으로써 결국 문제가 생긴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원래 녹음해서 외부에 전달하는 행위 자체가 바람직한가 또는 이것을 별개로 제쳐두고 할 말이 있고 못 할 말이 있는데, 있지도 않은 일을 가지고 다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본인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직원들에게 안정감을 주기 위해서 사실과 다른 표현을 했다고 하는데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엿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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