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서세원, 여전히 남은 의혹…프로포폴 맞다 사망? 딸 측 "확인 중"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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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10일 만에 화장된 뒤 유해로 한국으로 돌아와 영면에 든 故서세원에 대한 의혹이 무성하다.
이번에는 고인이 사망 직전 프로포폴을 맞았다는 현지 간호사의 주장이 나왔다.
간호사에 따르면 그는 故서세원이 당뇨를 앓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지 못했고, 주사만 놓고 가라고 해서 귀가한 뒤 주사를 맞은 이가 사망했다는 연락을 받고 너무 놀라 병원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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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사망 10일 만에 화장된 뒤 유해로 한국으로 돌아와 영면에 든 故서세원에 대한 의혹이 무성하다. 이번에는 고인이 사망 직전 프로포폴을 맞았다는 현지 간호사의 주장이 나왔다. 유족 측은 이에 "확인 중"이란 입장을 밝혔다.
4일 디스패치는 故서세원이 사망하기 전 그에게 주사를 놨던 캄보디아의 한 병원 간호사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병원 1층과 2층 치료실 쓰레기 봉지에서 뚜껑이 열린 프로포폴 1병과 주사기가 발견됐다. 간호사는 “병원에 의사가 없었다. 인사 담당자 1명, 서세원 운전기사 1명, 사망자, 병원에 투자했다는 사람 1명이 있었다. 내게 주사를 부탁했고, 병원에서 내 실력을 테스트하는 줄 알았다. 일이 너무 하고 싶어 주사를 놨는데 그게 너무 후회된다”고 말했다.
이 간호사는 “사망자의 운전기사가 ‘평소 잠을 못 자 이 약을 맞는다’고 했다”고 말했다. 간호사에 따르면 그는 故서세원이 당뇨를 앓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지 못했고, 주사만 놓고 가라고 해서 귀가한 뒤 주사를 맞은 이가 사망했다는 연락을 받고 너무 놀라 병원으로 향했다.
간호사는 “경찰이 쓰레기통을 수거해갔다. 그 안에 모든 증거가 있을 것”이라며 “난 당시에 프로포폴의 심각성을 몰랐다. 알약 수면제가 효과가 없어 액체 수면제를 쓰는 정도로 생각했다. 경찰이 내게 돈을 달라고 했고, 나는 내 잘못이 아니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故서세원은 지난달 20일 해당 병원에서 링거를 맞던 중 심정지로 사망했다. 평소 당뇨를 앓았던 것으로 알려진 故서세원에 대한 의혹이 짙어졌고, 시신을 한국으로 옮겨와 부검을 하는 방안도 검토됐지만 여러 상황과 사정으로 인해 화장이 결정됐다.
지난달 28일 현지에서 화장을 한 뒤 유해는 딸 서동주 등 유가족과 함께 한국으로 송환됐다. 코미디언협회장으로 치러진 장례식은 지난 2일 영결식이 엄수되며 마무리됐다.
유족 측은 “사망과 관련해 수많은 억측과 가짜 뉴스, 악성 루머가 언론 기사, 각종 영상물과 게시글에 넘쳐나는 것을 접하고 큰 충격과 슬픔에 빠졌다. 유가족에 대한 가해 행위가 지속될 경우 불가피하게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 고인 사망에 대한 추측성 보도를 한 언론사 및 기자, 영상물 제작‧유포자(유튜브, 소셜미디어 등) 및 악성 루머 유포자 등을 찾아내서 민‧형사상의 책임을 묻겠다는 말씀을 드리지 않을 수 없다”고 전했다.
그러나 고인의 사망 이후에도 여러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딸 서동주 측은 “확인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서세원은 1979년 데뷔, ‘일요일 일요일 밤에’, ‘서세원쇼’ 등의 프로그램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개그맨, 영화 감독, 제작자 등 다양한 활동을 병행한 고인은 2010년대 들어 신학대학에 다니며 목사가 됐고, 캄보디아에서도 한 교회의 목사로 지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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