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잠수함 지휘관, 지난달 미 SSBN 승함

한미일 잠수함 지휘관이 미국의 전략핵잠수함(SSBN)에 함께 승함한 사실이 뒤늦게 공개됐습니다.

미 국방부는 오늘(4일) 국방영상정보배포서비스를 통해 지난달 18일 이수열 한국 해군 잠수함사령관과 릭 시프 미 7잠수함전단장, 타와라 타테키 일본 해상자위대 잠수함함대사령관이 괌 미군 기지를 찾아 SSBN인 메인함에 승함한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한미일 3국 잠수함 지휘관의 공동 승함한 건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군 관계자는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고 미국의 확장억제 제공능력 현장을 확인하는 한편 잠수함부대 지휘관 간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방문을 통해 미국의 한국에 대한 확고한 안보공약과 능력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미국 태평양함대는 한미정상회담 개최 직전인 지난달 말 메인함이 괌 기지에 정박한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한미 정상은 워싱턴선언을 통해 SSBN의 한국 기항 등 미국 전략자산의 전개 빈도를 높이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박찬 기자 (coldpark@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