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소원 들어주는 ‘여수 지니’…LG화학 여수공장 14년째 아동센터에 ‘선물’

강현석 기자 2023. 5. 4. 14:5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LG화학 여수공장은 4일 어린이날을 앞두고 지역 아동센터 청소년들에게 갖고 싶었던 물품을 선물하는 ‘지니데이’ 행사를 가졌다. 이 공장은 14년째 청소년들에게 선물을 주고 잇다. LG화학 여수공장 제공.

“할아버지 할머니가 주무시는 시간에 이어폰으로 공부하는 형의 이어폰이 망가졌어요. 형이 마음껏 공부하게 도와주고 싶어요.”

LG화학 여수공장에 최근 여수지역 한 아동센터에 다니는 어린이가 부탁한 사연이다.

LG화학 여수공장은 4일 “어린이날을 앞두고 지역아동센터 청소년들에게 갖고 싶었던 물품을 선물하는 ‘지니데이’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LG화학 여수공장은 2010년부터 14년째 어린이날 청소년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지니데이’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지니데이를 앞두고 LG화학 여수공장은 지난달 17일부터 28일까지 40개 지역아동센터의 청소년 250여명의 사연과 평소 받고 싶었던 선물을 조사했다.

LG화학 여수공장은 “‘형의 이어폰을 선물해 달라’는 사연 이외에도 ‘자신을 돌봐주는 고모네 가족과 외식을 하고 싶다’는 청소년도 있었다”면서 “사연을 접한 직원들의 가슴이 뭉클해졌다”고 전했다.

윤명훈 LG화학 여수공장 주재임원은 “지니데이를 통해 아이들에게 기쁨을 주고 가족들과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선물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청소년들이 밝고 건강하게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현석 기자 kaja@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