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본 적 없는 1.75%p 금리차... IMF "韓 외환보유액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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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베이비스텝(한번에 금리 0.25%p 인상)으로 한국과 미국간 금리차가 역대 최대인 1.75%p로 벌어진 가운데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의 외환보유액은 충분하다"라며 자본 유출 우려에 선을 그었다.
크리슈나 스리니바산 IMF 아시아태평양국장은 4일 인천 연수구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제56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규모에 대해 "외환보유액이 넉넉하다. 국내총생산(GDP)의 25%를 차지하고 단기부채의 2.5배를 커버할 수 있는 수준으로, GDP 대외투자비의 45%인 점을 감안하면 매우 충분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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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유출 우려에 IMF "韓 외환보유액 충분하다"
"GDP 25% 수준에 단기부채 2.5배 커버 가능"
4월 외환보유액 4266.8억 달러, 2개월 연속 증가
크리슈나 스리니바산 IMF 아시아태평양국장은 4일 인천 연수구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제56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규모에 대해 "외환보유액이 넉넉하다. 국내총생산(GDP)의 25%를 차지하고 단기부채의 2.5배를 커버할 수 있는 수준으로, GDP 대외투자비의 45%인 점을 감안하면 매우 충분하다"고 답했다.
스리니바산 국장은 한국 외환보유액이 IMF이 권고하는 적정선에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권고 수준은 신흥국을 기준으로 발표하는 것이기 때문에 한국에는 적용되지 않는다"면서 "한국의 외환보유액은 충분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앞서 아사카와 마사쓰구 ADB 총재 또한 한미 금리차에 따른 자본 유출 우려에 대해 "미국의 통화긴축으로 한국에 자본 유출 우려가 있을 수 있다"면서도 "그럴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밝힌 바 있다. 아사카와 총재는 지난 2일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이 갑자기 외환 부족, 유동성 문제를 겪을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본다"며 "외환보유액 최소 기준이 80%라고 한다면 한국의 외환보유액은 120%로 최소 기준보다 많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달 한·미 금리차가 1.50%p(포인트)로 22년여 만에 가장 높았지만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세계 9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한국은행에 따르면 4월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266억 8000만달러로 전월(4260억 7000만달러) 대비 6억 1000만달러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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