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 1분기 영업익 216억원… 전년 比 19%↑

스튜디오드래곤이 올해 1분기 매출 2111억원, 영업이익 216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왼쪽부터 일타스캔들, 더 글로리, 아일랜드, 방과 후 전쟁활동. /스튜디오드래곤 제공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4.4% 상승했다. 특히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오리지널과 동시방영작 공급으로 인한 판매 매출이 165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13.1% 고성장을 이뤘다.

‘일타 스캔들’(넷플릭스), ‘아일랜드’(아마존프라임비디오), ‘판도라’(디즈니+) 등 TV와 OTT 오리지널 방영 편수가 전년 동기 대비 38편 늘어 112편을 기록했다. 글로벌 OTT 외에도 국가별 로컬 OTT 판매 증가도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전체 매출 중 해외 매출은 105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85.6%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3% 늘어난 216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화제작이 잇달아 등장하며 신작 평균판매가격이 전년 동기대비 대비 48.7% 상승하는 등 판매 효율이 높아졌다.

스튜디오드래곤은 1분기 ‘더 글로리’, ‘일타 스캔들’ 등 다수의 작품을 선보였다. 1분기 넷플릭스 비영어 드라마 글로벌 차트 톱(TOP) 10 작품 시청 시간 기준, 전체 시청시간의 3분의 1가량이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드라마였다. 첫 미국 TV 시리즈로 제작한 ‘더 빅 도어 프라이즈(The Big Door Prize)’는 애플TV+에서 공개된 직후 호평 속 시즌2 제작을 확정지었다.

2분기에는 ‘이번 생도 잘 부탁해’(넷플릭스), ‘구미호뎐 1938′(아마존프라임비디오), ‘패밀리’(디즈니+) 등의 글로벌 동시 방영작들이 예정돼 있다. 아마존프라임비디오와의 ‘구미호뎐 1938′ 공동 마케팅을 시작으로 기획 단계부터 지역별·플랫폼별 마케팅을 차별화해 신작 콘텐츠 히트율을 극대화하고 판매 효율을 동시에 높여갈 계획이다.

스튜디오드래곤 관계자는 “‘더 빅 도어 프라이즈’가 제작 역량을 인정 받아 일찌감치 시즌2 제작 오더를 획득한 것처럼 ‘호텔 델루나’, ‘사랑의 불시착’, ‘설계자들’ 등 해외 프로젝트들도 하반기 가시적인 계획을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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