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들 “무능한 지도자 나라를 망가뜨려…똑똑히 보고 있다” [포토]

윤운식 2023. 5. 4.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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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과 불교계 단체들에 이어 개신교 목회자들이 시국선언에 나섰다.

'윤석열 정부 1년에 부치는 기독교 목회자 시국선언' 준비위원들이 4일 오전 서울 종로 한국기독교회관 조예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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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불교에 이어 개신교도 ‘시국선언’
`윤석열 정부 1년에 부치는 기독교 목회자 시국선언' 준비위원들이 4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열린 목회자 시국선언 기자회견에서 피켓을 든 채 기도하고 있다. 윤운식 선임기자
`윤석열 정부 1년에 부치는 기독교 목회자 시국선언' 준비위원들이 피켓을 든 채 기도하고 있다. 윤운식 선임기자
`윤석열 정부 1년에 부치는 기독교 목회자 시국선언\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과 불교계 단체들에 이어 개신교 목회자들이 시국선언에 나섰다. 오는 10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 1년을 앞두고 윤석열 정부에 대한 비판이 종교계 전체로 확산하는 모습이다. ‘윤석열 정부 1년에 부치는 기독교 목회자 시국선언’ 준비위원들이 4일 오전 서울 종로 한국기독교회관 조예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윤석열 정부 1년, 민생은 파탄 나고 평화는 무너지고 민주주의는 후퇴일로에 있다.”고 하면서 “강 대 강의 벼랑 끝 전술에 집착하면서 남북관계를 파탄 내고 일방에 치우친 외교는 국가의 위신을 추락시킬 뿐 아니라 경제적 군사적 안보의 위협요인이 되고 있다”며 “우리는 권력에 눈먼 무능한 지도자가 한 나라를 얼마나 망가뜨리고 민생을 도탄에 빠트리는지 똑똑히 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지난 1년의 행적을 엄중히 돌아보고 향후 진퇴를 분명히 하기 바란다”며 “온 국민이 겪게 될 불행한 사태를 예방하고 국민이 안도할 수 있는 길을 찾지 못한다면 지금 이 순간 스스로의 운명이 다 했음을 깨달아야 한다”며 퇴진을 요구하기도 했다. 개신교 목회자들의 시국선언 및 기도회는 4일 오후 대구 커다란숲교회, 7일 오후 대전 반들교회, 18일 광주 한빛교회로 이어지며 부산과 전주에서도 시국선언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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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운식 선임기자yw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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