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학폭 가해자 "지들도 처맞아서 억울한가"…여전히 반성 없는 태도

최유나 2023. 5. 4.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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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충남 태안에서 촬영된 학교 폭력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가해자가 전혀 반성하지 않는 태도를 보여 공분을 더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30일 태안의 한 지하 주차장에서 촬영된 영상 속에서 가해자 A(15) 양은 몸을 가누지 못하고 바닥에 쓰러져 있는 B(14) 양의 머리를 잡아 끌고, 발로 차는 등 무자비하게 폭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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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주차장에서 촬영된 영상…무자비하게 폭행 당하는 피해학생
경찰, 가해 학생들 인적 사항 확보하고 입건 검토 중

최근 충남 태안에서 촬영된 학교 폭력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가해자가 전혀 반성하지 않는 태도를 보여 공분을 더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30일 태안의 한 지하 주차장에서 촬영된 영상 속에서 가해자 A(15) 양은 몸을 가누지 못하고 바닥에 쓰러져 있는 B(14) 양의 머리를 잡아 끌고, 발로 차는 등 무자비하게 폭행합니다.

주변에 있던 학생들이 이를 말리지 않고 웃으며 방관하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해당 영상을 입수한 경찰은 조만간 피해자와 가해자들을 소환조사하는 등 폭력 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런데 A 양의 계정으로 추정되는 SNS에는 오늘(4일) 욕설과 함께 "XXXX들, 지들도 어디 가서 처맞고 댕겨서 억울한가 XXX들"이라고 적힌 게시글이 올라왔습니다.

영상이 퍼지면서 가해자들에 대한 사회적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자신의 폭행을 비판하는 누리꾼들을 타깃으로 이 같은 게시글을 올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간이 부었다", "강하게 처벌해야 한다"는 등 엄격한 법의 잣대를 요구했습니다.

이에 경찰은 가해 학생들 인적 사항을 확보하고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위반 혐의로 입건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울러 추가로 범행에 가담한 가해자가 있는지도 함께 조사할 방침입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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