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인권단체 “군부, 쿠데타 이후 여성 최소 513명 살해”

황동진 2023. 5. 4. 14: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얀마 군사정권이 2021년 쿠데타 이후 500명 넘는 여성을 살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지 매체 이라와디는 여성 인권단체 버마여성연대의 말을 인용해 군정이 최소 513명의 여성을 살해하고 여성 3천390명을 구금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인권단체 정치범지원협회(AAPP)에 따르면 군정은 쿠데타 이후 여성을 포함해 3천459명을 살해하고 2만 1천850명을 구금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얀마 군사정권이 2021년 쿠데타 이후 500명 넘는 여성을 살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지 매체 이라와디는 여성 인권단체 버마여성연대의 말을 인용해 군정이 최소 513명의 여성을 살해하고 여성 3천390명을 구금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단체는 지난 11일 사가잉 지역 깐발루 타운십(구) 빠지지 마을 공습으로 45명이 숨지는 등 이달에만 여성이 최소 55명 사망하고 43명이 구금됐다고 밝혔습니다.

미얀마 군부는 아웅 산 수 치 고문이 이끈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의 압승으로 끝난 2020년 11월 총선을 부정선거라고 주장하며 이듬해 2월 쿠데타를 일으키고 반대 세력을 유혈 진압해왔습니다.

수치 고문이 33년형을 선고받는 등 여성 정치인, 활동가, 시위대, 언론인, 예술가 등도 군정의 탄압 대상이 됐습니다.

인권단체 정치범지원협회(AAPP)에 따르면 군정은 쿠데타 이후 여성을 포함해 3천459명을 살해하고 2만 1천850명을 구금했습니다. 여성 구금자 중 819명은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최근 군정의 무차별 폭격으로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한 민간인 피해가 늘어나면서 국제사회와 인권단체들의 규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서 톰 앤드루스 유엔 미얀마 인권 특별보고관은 미얀마 군부가 전쟁범죄, 인류에 대한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황동진 기자 (ace@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