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만 유튜버 효진조, JMS 수법 폭로 “진로 고민 들어주며 여대생 노려”

2023. 5. 4.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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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만 구독자를 보유한 뷰티 크리에이터 효진조가 10년 전 기독교복음선교회(JMS)의 포교를 체험한 사연을 공개했다.

효진조는 지난달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고급스럽게 변신하고 싶을 때 하면 좋은 메이크업 착붙 분위기 메이크업!' 제목의 영상에서 자신이 경험했던 JMS의 포교 방식에 대해 언급했다.

이후 한 달쯤 지났을 때 한 강사는 진로에 대해 고민하던 효진조에게 '도와주겠다', '아는 교수님을 소개해 주겠다'며 고민 상담을 해주면서 포교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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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유튜브 채널 '효진조'

180만 구독자를 보유한 뷰티 크리에이터 효진조가 10년 전 기독교복음선교회(JMS)의 포교를 체험한 사연을 공개했다.

효진조는 지난달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고급스럽게 변신하고 싶을 때 하면 좋은 메이크업 착붙 분위기 메이크업!' 제목의 영상에서 자신이 경험했던 JMS의 포교 방식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JMS가 고민이 많은 20대 초반, 여자를 타깃으로 많이 접근한다고 들었다"라며 "10년 전인 20세 당시 관심 있던 취미인 패션을 대학생에게 무료로 가르쳐준다는 전단을 통해 이들을 접하게 됐다"고 밝혔다.
 
효진조는 JMS는 수업을 통해 포트폴리오, 입사지원서 등을 요구했고 실제 대외 활동처럼 1차 면접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면접을 통해 세뇌 가능 여부를 판단하고 선발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이후 한 달쯤 지났을 때 한 강사는 진로에 대해 고민하던 효진조에게 '도와주겠다', '아는 교수님을 소개해 주겠다'며 고민 상담을 해주면서 포교를 시작했다. 매주 만나 친밀감을 쌓고 매일 연락해 친자매처럼 챙겨줘 믿을 수밖에 없도록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3개월 정도가 지나자 진로를 빌미로 계속 주위 사람을 소개하기 시작했고 진로 관련 강의에 데리고 가기도 했다.

효진조는 "연예인처럼 예쁜 분이 나와서 강의를 했는데 자기 인생에 관해 이야기하더니 멘탈, 정신 건강 수련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그때부터 이상했다"라고 털어놨다.

또 당시 JMS는 춤, 노래 등을 배우고 싶어 했던 효진조에게 오디션을 제안해 노래, 춤, 연기 등을 시켰다. 또 면접관들이 '여기 들어오려면 남자친구가 있으면 안 된다'라며 헤어짐을 종용했다고 밝혔다.

효진조는 '내일부터 휴대폰을 정지하고 아무와도 연락하지 말라'는 말을 듣고 이들의 정체를 짐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순간 여기서 나가야겠다는 생각 밖에 안들었다"며 "모르는 척하며 탈출하던 중 주위에 있는 교주의 사진, 이상한 구절들이 있는 것을 발견했고, 그 후 관련된 사람들을 차단하고 잠적했다"고 고백했다.

끝으로 효진조는 자신이 만났던 JMS 구성원은 모두 여자로, 젊고 정신적으로 불안한 사람들을 노리는 것 같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JMS는 1978년 창설된 종교로, 교주인 정명석은 다수의 젊은 여성을 대상으로 범죄를 저질렀다는 의혹을 받아 재판을 받고 있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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