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증권사 해외 점포 순이익 57% 감소... 25곳은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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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증권사들의 해외 점포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57% 줄었다.
지난해 주요국 증시 부진으로 위탁 수수료 수익이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주요국 증시 부진 영향으로 해외 현지법인의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많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단 해외 현지법인 당기순이익의 증권사 전체 순이익의 5.3%에 불과해 건전성 및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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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증권사들의 해외 점포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57% 줄었다. 주요국 증시 부진으로 위탁 수수료 수익이 감소하면서다. 60개 해외 현지법인 중 25개 사는 손실을 기록했다.
지난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14개 증권사가 72개의 해외점포를 운영 중이다. 이 중 해외법인이 60개, 사무소가 12개다.
진출 지역은 중국과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 56개(78%), 미국 11개(15%), 영국 4개, 브라질 1개 순으로 많다. 최근 5년간 중국과 홍콩 점포 수는 감소하고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이 확대됐다.
지난해 증권사 현지법인들의 당기순이익은 1억2380만달러(1569억원)로 증권사 전체 당기순이익의 5.3% 수준이었다. 전년 대비와 비교했을 때 56.9% 감소했다. 지난해 주요국 증시 부진으로 위탁 수수료 수익이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60개 해외법인 중 58.3%에 해당하는 35개 사가 이익을 실현했고 25사는 손실을 본 것으로 집계됐다.
국가별로 증권사가 진출한 14개국 중 베트남, 미국 등 11개국에서 이익(총 1억5580만달러)을 시현했다. 태국, 싱가포르 등 3개국에서는 손실(3200만달러)을 시현했다. 주식 매매이익 감소 및 설립 초기 영업 부진 등이 이유로 꼽힌다.
지난해 말 현지법인의 자산총계는 277억5000만달러(35조2000억원)로 증권사 자산 총계의 7.6% 수준이었다. 전년 말 대비 4.7% 증가했다. 자기자본은 75억5000만달러(9조6000억원)로, 전년 말 대비 1.4% 감소했다.
금감원은 주요국 증시 부진 영향으로 해외 현지법인의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많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단 해외 현지법인 당기순이익의 증권사 전체 순이익의 5.3%에 불과해 건전성 및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판단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해외 진출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리스크 요인을 선제적으로 파악하는 등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정혜윤 기자 hyeyoon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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