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고립되고 표지판 날아가…강한 비바람에 제주 곳곳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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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4일) 제주도에 강한 비바람이 불면서 도내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오늘 오전 8시쯤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공사현장에 물이 200톤가량이 유입돼 119의 배수 지원이 이뤄졌습니다.
오전 9시 30분에는 제주시 연동의 한 호텔 지하에서, 오전 10시 10분에는 제주시 애월읍의 한 콘도 일부 건물에서 침수 피해가 나 119의 배수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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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4일) 제주도에 강한 비바람이 불면서 도내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오늘 오전 8시쯤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공사현장에 물이 200톤가량이 유입돼 119의 배수 지원이 이뤄졌습니다.
오전 9시 30분에는 제주시 연동의 한 호텔 지하에서, 오전 10시 10분에는 제주시 애월읍의 한 콘도 일부 건물에서 침수 피해가 나 119의 배수지원을 받았습니다.
또 오후 1시쯤 서귀포시 대정읍 무릉리에서 길이 침수되면서 승용차가 고립돼 안전조치가 이뤄지기도 했습니다.
오후 1시 20분쯤에는 제주시 한경면 판포리사무소 인근 도로 안내표지판이 강풍으로 날아갔다는 신고가 접수되는 등 오후 2시 30분 현재까지 13건의 피해가 119에 접수돼 소방활동이 이뤄졌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2시 현재 제주도 산지와 서부·남부·남부 중산간에는 호우경보가, 제주도 동부와 북부·북부 중산간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됐고, 제주도 전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탭니다.
현재까지 내린 비의 양을 보면 어제(3일)부터 오늘 오후 2시까지 한라산에는 삼각봉 266㎜, 영실 220㎜, 윗세오름 218.5㎜, 성판악 210㎜, 진달래밭 199㎜의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제주 남부지역에는 서귀포 263㎜, 강정 247㎜, 태풍센터 221㎜, 중문 202㎜, 서부지역에는 마라도 219.5㎜, 가파도 173.5㎜, 고산 128.9㎜의 비가 내렸습니다.
기상청은 모레(6일)까지 제주 남부를 중심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고, 제주 산지에는 시간당 50㎜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습니다.
기상청은 또 순간풍속이 초속 20m 이상의 강한 바람도 불겠다며,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를 부탁했습니다.
기상 악화로 한라산국립공원 7개 탐방로는 전면 통제된 상탭니다.
제주도 전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지면서 배편 운항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이날 오전부터 제주 본섬과 가파도·마라도를 오가는 2개 항로 여객선 5척의 운항이 모두 통제됐습니다.
또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소형 여객선도 모두 통제됐고, 대형 여객선만 운항하고 있습니다. 다만 진도 항로는 기상 악화로 결항을 결정했습니다.
제주국제공항에는 강풍특보와 급변풍특보, 천둥·번개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급변풍으로 인한 지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오후 2시 기준 국내선 65편(출발 32편·도착 33편)과 국제선 2편(출발 1편·도착 1편)이 지연 운항했습니다.
공항 관계자는 "현재 결항은 없지만, 기상 악화로 결항 가능성이 있으니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고 부탁했습니다.
[사진 출처 : 제주도소방안전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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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서연 기자 (asy01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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