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서 톈안먼 사태 추모집회 4년 연속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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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톈안먼 민주화 시위 추모 촛불집회가 4년 연속 차단될 전망입니다.
홍콩프리프레스(HKFP)는 30여 년간 매년 6월 4일 중국 톈안먼 민주화 시위 희생자를 추모하는 촛불집회가 열렸던 홍콩 빅토리아 파크의 절반가량이 유지 보수 공사를 위해 6월 말까지 폐쇄된다고 보도했습니다.
홍콩에서는 중국 영토 중 유일하게 1990년부터 2019년까지 공개적으로 톈안먼 민주화 시위를 기념하고 희생자들을 추도하는 집회가 열려, '일국양제'의 상징이 돼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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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톈안먼 민주화 시위 추모 촛불집회가 4년 연속 차단될 전망입니다.
홍콩프리프레스(HKFP)는 30여 년간 매년 6월 4일 중국 톈안먼 민주화 시위 희생자를 추모하는 촛불집회가 열렸던 홍콩 빅토리아 파크의 절반가량이 유지 보수 공사를 위해 6월 말까지 폐쇄된다고 보도했습니다. 나머지 공간은 친중 단체인 ‘홍콩광둥지역단체연합’이 5월 30일부터 6월 7일까지 쇼핑 행사 개최를 신청해 놓은 상태입니다.
홍콩에서는 중국 영토 중 유일하게 1990년부터 2019년까지 공개적으로 톈안먼 민주화 시위를 기념하고 희생자들을 추도하는 집회가 열려, ‘일국양제’의 상징이 돼 왔습니다. 홍콩 시민 수십만 명은 해마다 6월 4일 저녁 빅토리아 파크에 모여 촛불을 들었습니다.
그러나, 2019년 홍콩에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벌어진 이후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치면서 2020년부터 집회는 사실상 불허 됐습니다.
1989년 6월 4일 중국 공산당과 정부는 민주화를 요구하던 시민과 학생 백만 명을 무력으로 진압했습니다. 중국에서 톈안먼 사태를 언급하는 것은 금기로 통합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이하경 기자 (truth20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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