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과학기술 동맹 `가속화`…백악관 과기정책실장 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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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열린 한미 정상회담의 과학기술 분야 협력 후속조치 논의를 위해 미국 과학기술정책 사령탑이 한국을 찾는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우주, 양자과학기술, 디지털바이오, 합성물학, 혁신형 연구개발 등 첨단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양국 간 연대와 협력을 확대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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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회담 후속조치..美 관계자 60명 참석
차세대반도체, 우주, 양자 등 협력 논의
지난달 열린 한미 정상회담의 과학기술 분야 협력 후속조치 논의를 위해 미국 과학기술정책 사령탑이 한국을 찾는다. 양국 정상회담 이후 과학기술 협력을 시작으로 양국 간 기술 동맹이 한층 속도를 낼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19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제11차 한미 과학기술 공동위원회(과기공동위)'를 연다고 4일 밝혔다.
이 위원회는 한미 양국 간 과학기술협력 대표 협의체(장관급)로,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과 아라티 프라바카 미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장(OSTP)을 수석대표로 해 참석한다. 한국 측에서는 외교부, 산업부, 해수부, 기상청 등 관계부처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극지연구소 등 유관기관이 함께 한다.
미국 측에서는 국무부, 해양대기청, 국립과학재단, 에너지부, 국립표준기술연구소, 주한미국대사관 등 고위급 인사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양국은 과학기술협력 우선순위와 향후 협력방안 등에 대한 논의를 시작으로 차세대 반도체, 핵융합, 핵물리학, 신흥기술 분야의 양국 정책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또 인력교류, 연구윤리, 표준 등 국제협력을 위한 연대 강화, 기후변화 대응, 극지·해양 등 과학기술을 이용한 전 세계 이슈 해결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아울러 우주, 양자과학기술 등 한미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과학기술 분야 성과 전반의 후속 협력계획도 마련한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우주, 양자과학기술, 디지털바이오, 합성물학, 혁신형 연구개발 등 첨단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양국 간 연대와 협력을 확대키로 했다. 특히 우주분야에서 미국 위성부품 수출통제정책이 국내 발사체의 발사서비스 시장 진출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미국은 정상회담에서 MTCR(미사일기술통제체제)와 ITAR(국제무기거래규정) 등 수출통제 정책의 완화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와 함께 양국의 핵심 협력분야인 양자과학기술 분야에서 '한미 양자정보과학기술 협력 공동성명서'에 서명하고, 미국이 주요국 중심으로 운영해 온 '양자 다자협의체'에 우리나라를 신규 참여키로 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양국 간 첨단기술 전 분야에 대한 공동연구개발과 인력교류 등 다양한 협력이 새롭게 추진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한미 기술동맹의 외연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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