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진짜 확정’ 김민재와 나폴리, 1점이면 ‘스쿠데토’ [세리에 와치]

김재민 2023. 5. 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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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점이면 우승이다.

SSC 나폴리는 5월 5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우디네 프리울리에서 우디네세를 상대로 '2022-2023 이탈리아 세리에 A' 3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나폴리가 이날 경기에서 패하지 않는다면 잔여 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세리에 A 우승을 확정한다.

이번 시즌 리그 31경기(선발 31회)에 나서 나폴리의 우승을 이끈 일등 공신 중 한 명이었던 김민재 역시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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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1점이면 우승이다.

SSC 나폴리는 5월 5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우디네 프리울리에서 우디네세를 상대로 '2022-2023 이탈리아 세리에 A' 3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우승까지 매직 넘버는 단 '1'이다. 나폴리는 리그 32경기 25승 4무 3패 승점 79점으로 리그 1위다. 한 경기를 더 치른 2위 SS 라치오와 승점 차는 15점이다. 나폴리가 이날 경기에서 패하지 않는다면 잔여 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세리에 A 우승을 확정한다.

무려 1990년 이후 33년 만의 우승이다. 지금은 나폴리의 홈 구장 이름으로 새겨진 '신' 디에고 마라도나가 현역으로 뛰면서 거뒀던 우승이 나폴리의 마지막 우승이었다.

나폴리는 이미 지난 32라운드 살레르니타나전에서 우승을 확정할 수도 있었다. 승리했다면 안방에서 환호할 수 있었다. 일찌감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경기장은 가득 찼고 홈 경기였던 당시 분위기는 엄청났다. 경기장 밖에도 나폴리 팬들이 가득 모여 33년 만의 우승 축제를 즐기려는 분위기였다.

한 끗 차였다. 후반 17분 마티아스 올리베라의 선제골로 앞서며 우승컵에 손을 댔던 나폴리는 후반 39분 부라예 디아에게 동점골을 내주고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안방에서 우승 확정 기회를 놓쳤다.

33라운드 우디네세전은 원정 경기다. 똑같은 우승이더라도 홈 경기장에서 만원 관중과 함께 확정지을 때의 분위기와는 사뭇 다를 수밖에 없다.

물론 주말에 열릴 34라운드 피오렌티나전이 홈 경기이긴 하지만, 나폴리가 이번 원정 경기에 최선을 다하지 않을 이유는 없다. 챔피언스리그와 코파 이탈리아 여정을 이미 마친 나폴리는 로테이션을 가동할 필요도 없다.

이번 시즌 리그 31경기(선발 31회)에 나서 나폴리의 우승을 이끈 일등 공신 중 한 명이었던 김민재 역시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루시아노 스팔레티 감독은 지난 3일 이탈리아 '풋볼이탈리아'가 전한 기자회견 인터뷰에서 지난 홈 경기 분위기에 대해 "팬들의 실망을 봐서 유감이다 우리는 그들의 행복을 먹고 살고, 그 경기장이 우리에게 우리가 어떤 업적을 달성하는지 이해하게 했다"며 "내가 여기 왔을 때 꿈꾸던 것이다. 경기장은 내가 예상한 모습이었다. 얼굴을 파랗게 칠한 아이들과 깃발, 스카프가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우디네세전에 대해서 "우디네세는 박스에 선수를 많이 투입시킨다. 그러니 우리는 더 조심해야 한다"며 경계했다.(자료사진=김민재)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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