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원, 전격 결혼 발표 "받은 사랑 잘 나누며 살겠다" [전문]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뮤지컬배우 양지원(36)이 오는 20일 품절남 대열에 합류한다.
양지원은 4일 손편지를 통해 "다가오는 5월 20일, 제가 사랑하는 한 자매와 결혼을 하게 되었다"고 전격 발표했다.
이어 "8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만나오며 행복한 시간도, 아픔의 시간도 있었지만 서로의 연약함을 인정하고 용납하며 소중함을 더 깊이 깨닫고 부부로서 살아가기로 언약했다"고 덧붙였다.
양지원은 예비 신부를 놓고 "저보다 훨씬 더 인격적이고 훨씬 더 다정다감하며 정말 따뜻한 사람"이라며 "그리고 무엇보다 아이들을 정말 사랑하는 그저 사랑이 많은 사람"이라고 자랑했다.
또 "이 사람과 평생을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여러분께 받은 사랑 잘 나누며 살겠다"고 맺었다.
양지원은 뮤지컬 '남자가 사랑할 때'(2013), '루드윅 : 베토벤 더 피아노'(2020), '광화문연가'(2021) 등에 출연했으며 '광염 소나타'와 '행복한 왕자'로 관객을 만나고 있다.
▲이하 양지원 손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양지원입니다.
부끄럽지만 제 인생에서 가장 귀하고 소중한 결심을 전하고자 이렇게 펜을 들었습니다.
다가오는 5월 20일, 제가 사랑하는 한 자매와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8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만나오며 행복한 시간도, 아픔의 시간도 있었지만 서로의 연약함을 인정하고 용납하며 소중함을 더 깊이 깨닫고 부부로서 살아가기로 언약했습니다.
이 소식을 직접 전하고 싶었습니다.
제 아내가 될 사람은 저보다 훨씬 더 인격적이고 훨씬 더 다정다감하며 정말 따뜻한 사람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아이들을 정말 사랑하는 그저 사랑이 많은 사람입니다.
제가 아무것도 없던 시절, 힘든 모든 순간을 함께 해왔고 지금도 옆에서 기도로 응원해 주는 정말 소중한 사람입니다.
이 사람과 평생을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저희에게 이 땅에서 허락하신 날까지 두 손 꼭 잡고 기쁜 날이나 슬픈 날이나 행복한 날이나 아픔의 날이나 함께 잘 살아내겠습니다.
저희 두 사람의 결혼을 축복해 주세요. 그리고 기도해 주세요.
여러분께 받은 사랑 잘 나누며 살겠습니다.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양지원 올림-
[뮤지컬배우 양지원. 사진 = 양지원]-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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