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조 "파업 실행 여부, 경영진 태도에 달려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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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동조합이 오늘(4일) "파업 실행 여부는 사측에 달려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은 이날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조정 결과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현국 전국삼성전자노조 부위원장은 파업 추진 여부에 대해 "파업을 통해 삼성의 악행을 멈출 수 있다면 파업도 강행할 것"이라며 "이 부분은 1만 명 조합원과 소통해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우리는 아직 대화를 원한다"며 "파업 실행은 삼성 경영진의 태도에 달렸으며, 이재용 회장과 정현호 부회장이 노동조합과 대화하기를 간곡히 요청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부위원장은 또 "이재용 회장 자택 앞 숙식 투쟁 등 모든 것은 삼성에 결단에 달려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지난해에도 임금협상을 두고 사측과 대립했던 노조는 이재용 당시 부회장 자택 앞에서 농성을 벌인 바 있습니다.
이날 손우목 노조 위원장은 "사측이 노사협의회를 활용해 노동조합 무력화 전략을 행하고 있다"며 "단체행동을 진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삼성전자는 노사협의회와 합의를 통해 올해 평균 임금인상률을 4.1%로 결정한 바 있습니다.
노조 측은 조합권들과 소통해서 투쟁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고용노동부 산하 중앙노동위원회가 노사 조정 중지 결정을 내려 노조는 조합원 투표를 거쳐 합법적으로 파업할 수 있는 쟁의권을 확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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