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美 F-16V 전투기 공급 지연에 불만…"공백 최소화해달라" 촉구

김민수 기자 2023. 5. 4. 14: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추궈정 대만 국방부 장관은 4일 공급망 중단으로 인해 미국으로부터 최첨단 신형 F-16V 전투기 66대의 인도가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대만은 141대의 F-16A/B 전투기를 F-16V 기종으로 개량하고 있으며, J-20 스텔스 전투기를 포함한 중국공군에 대응하고자 새로운 항공 전자 공학, 무기와 레이더 시스템을 갖춘 신형 F-16V 66대를 추가로 주문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외교 채널 통해 美와 협의 중…2026년까지 주문한 전투기 모두 인도 받아야
지난해 8월17일(현지시간) 대만 화롄 공군기지에서 미국산 하푼 AGM-84 대함 미사일을 장착한 F-16V 전투기가 훈련을 위해 이륙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추궈정 대만 국방부 장관은 4일 공급망 중단으로 인해 미국으로부터 최첨단 신형 F-16V 전투기 66대의 인도가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추 장관은 이같이 밝히며 이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국방부가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2019년 미국은 대만에 최대 200대의 F-16V 전투기를 80억달러 상당에 판매하는 계획을 승인했다.

대만은 141대의 F-16A/B 전투기를 F-16V 기종으로 개량하고 있으며, J-20 스텔스 전투기를 포함한 중국공군에 대응하고자 새로운 항공 전자 공학, 무기와 레이더 시스템을 갖춘 신형 F-16V 66대를 추가로 주문했다.

대만 국방부는 F-16V 전투기 첫 번째 선적이 올해 4분기 인도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인한 공급망 차질로 인해 2024년 3분기로 연기됐다고 밝혔다.

추 장관은 의회에서 취재진에게 대만이 미국에 기존 함대에 대한 예비 부품 배송 우선순위를 지정하는 등 조처를 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그는 "여러 채널이 사용되고 있으며 이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다"고 말하며 2026년 이전에 주문한 전투기를 모두 인도받을 것으로 여전히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국방부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실상 주대만 미국대사관 역할을 하는 미국 재대만협회 등 외교 채널을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재대만협회와 F-16V의 제조사 록히드마틴은 모두 논평에 응답하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지난해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면서 미국제 무기가 우크라이나로 집중됐다. 이에 따라 대만에 대한 미국 무기 납품이 지연됐다.

마이클 맥컬 미 하원 외교위원장은 지난달 대만을 방문하면서 미국제 무기 공급 속도를 정상화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kxmxs410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