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의회 민주당 “창원문화재단 대표 후보자 서류심사 엉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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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문화재단 대표이사 임용후보자가 부적정한 서류심사로 최종 후보가 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창원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단으로 구성된 민주당 인사검증TF는 4일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채용공고에 따른 제출서류와 서류심사 결과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결정적인 하자를 발견했다"며 "홍남표 시장은 조영파 임용후보자 결정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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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적정 심사로 후보 돼…시장, 임명후보자 철회해야”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창원문화재단 대표이사 임용후보자가 부적정한 서류심사로 최종 후보가 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창원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단으로 구성된 민주당 인사검증TF는 4일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채용공고에 따른 제출서류와 서류심사 결과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결정적인 하자를 발견했다”며 “홍남표 시장은 조영파 임용후보자 결정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인사검증TF는 “조 후보자는 5가지 응시자격 중 ‘문화예술 관련 분야 1년 이상 재직한 4급 이상 공무원’에 해당하고, 해당 경력은 ‘창원시 지방이사관 38년5개월’로 적격 평가 ‘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채용공고에 명시된 제출 서류를 살펴보면 이력서와 응시 관련(해당) 분야 경력증명서 등이 있는데 이력서상 경력은 경력 증빙 서류에 의거해 기재해야하고 그 외 경력은 기재를 금지한다”며 “응시 관련 분야 경력증명서는 반드시 경력증명서 상에 근무처, 직위, 직급, 근무 기간 및 담당업무가 정확히 기재돼 있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하지만 조 후보자의 경력증명서는 담당업무가 누락돼 경력증명서 서류미비에 해당한다”며 “마산시 기획실장을 문화예술 관련 분야 경력으로 주장하지만 담당업무가 기재돼 있지 않고 증빙자료가 없어 관련 분야 공무원으로 1년 이상 재직한 자인지 증명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경력증명서에 기재되지 않은 업무내용을 이력서에 기재하기도 했는데 이는 채용공고에 나와 있는 ‘기재금지’에 해당하고 증빙되지 않을 시에는 ‘허위기재’에 해당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인사검증TF는 조 후보자가 공직에 몸담았던 38년5개월 전 기간을 모두 문화예술 분야 경력기간으로 인정된 점도 부적정한 평가였다고 지적했다.
또 “경력증명서에 업무 분야가 기재돼 있지 않음에도 서류심사에서 증빙자료 없이 적격 ‘가’로 평가한 것은 서류심사가 부실하고 엉터리로 진행됐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인사검증TF는 “이번 채용 면접자 9명 중 1명은 서류미비로 부적격 판단을 받았는데 조영파 후보는 서류미비에 증빙된 서류 제출 없이도 적격판정을 받아 형평성이 맞지 않다”며 “홍남표 시장은 조영파 임용후보자 결정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홍 시장이 조 후보자에 대한 임용을 강행한다면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이라던지 감사원에 감사를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z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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