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구리 전세사기' 주범 등 17명 검찰로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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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구리 등에서 대규모 전세 사기를 벌인 혐의를 받는 임대인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경기 구리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임대인 고 모 씨를 구속 송치하고, 고 씨 일당과 분양대행업자 등 10명을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경찰은 전세사기에 가담한 나머지 분양대행업자와 공인중개사 등 40여 명에 대해서는 추가 수사를 마치는 대로 검찰에 넘길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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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구리 등에서 대규모 전세 사기를 벌인 혐의를 받는 임대인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경기 구리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임대인 고 모 씨를 구속 송치하고, 고 씨 일당과 분양대행업자 등 10명을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또 법정수수료보다 많은 중개비를 받은 혐의로 공인중개사 6명도 함께 검찰에 넘겼습니다.
고 씨 등 일당은 수도권 일대에서 이른바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오피스텔 등 9백 여 채를 사들인 뒤 임차인들의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이 매입한 주택 대부분은 임차인으로부터 받은 전세 보증금으로 매매 대금을 지급해 현재는 보증금 지급을 못 하는 이른바 '깡통전세'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공인중개사들이 고 씨와 결탁해 임차인들에게 해당 주택의 깡통전세 가능성을 알리지 않고 오히려 홍보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전세사기에 가담한 나머지 분양대행업자와 공인중개사 등 40여 명에 대해서는 추가 수사를 마치는 대로 검찰에 넘길 계획입니다.
윤상문 기자(sangmoo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480573_361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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