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교사 김미경씨, 뇌사장기기증으로 3명 생명 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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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달 26일 중앙대학교병원에서 김미경씨가 뇌사장기기증으로 심장, 간장, 신장을 3명에게 기증했다고 4일 밝혔다.
기증원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15일 자택에서 쓰러졌으며 병원에 이송됐으나 뇌사상태가 됐다.
문인성 기증원장은 "아이의 순수한 동심을 닮은 기증자 김미경님의 생명을 살린 따뜻한 나눔의 마음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서 희망의 씨앗이 돼 널리 퍼져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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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순수한 동심 닮은 기증자…희망의 씨앗 퍼지길"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달 26일 중앙대학교병원에서 김미경씨가 뇌사장기기증으로 심장, 간장, 신장을 3명에게 기증했다고 4일 밝혔다.
기증원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15일 자택에서 쓰러졌으며 병원에 이송됐으나 뇌사상태가 됐다.
가족들은 하루라도 더 살아 숨 쉬길 바라며 기증을 고민했지만, 몸의 일부라도 이 세상에 남아줬으면 하는 마음에 기증을 결심했다고 한다.
경기도 광명에서 1남 1녀 중 첫째로 태어난 김씨는 어린이집 교사로 20년 넘게 근무했다.
기증원은 "김씨는 바쁜 남동생네의 어린 2명의 조카도 돌보아 키웠고, 부모님을 도와 집안일도 도맡아 하며 가족들에게는 든든한 딸이자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었다"고 전했다.
문인성 기증원장은 "아이의 순수한 동심을 닮은 기증자 김미경님의 생명을 살린 따뜻한 나눔의 마음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서 희망의 씨앗이 돼 널리 퍼져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es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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