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복, 세균성 장 질환 조절 효과"…목포대 연구팀 밝혀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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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단백 식품인 전복이 세균성 장 질환 조절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전복 혈장에 고분자 단백질 페놀산화효소를 순수 정제해 이 단백질이 그람 음성균의 지질다당류에 효율적으로 결합함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전복 혈장 내 특정 단백의 일부 구조가 병원성 미생물의 장 세포에 대한 감염을 제어할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 전복 혈액 성분들은 세균성 장 질환 조절에 일부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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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고단백 식품인 전복이 세균성 장 질환 조절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립 목포대학교는 BK21 바이오의약보건생명전문인력양성사업단(이하 사업단) 임한규(해양수산자원학과), 조승식(약학과) 교수연구팀이 전복 혈액의 생리학적 기능성을 규명했다고 4일 밝혔다.
연구팀은 전복 혈장에 고분자 단백질 페놀산화효소를 순수 정제해 이 단백질이 그람 음성균의 지질다당류에 효율적으로 결합함을 확인했다.
효소와 지질다당을 인간 장상피세포에 처리하면 염증반응이 제어한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연구팀은 전복 혈장 내 특정 단백의 일부 구조가 병원성 미생물의 장 세포에 대한 감염을 제어할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전복은 고단백 식품으로 타우린이 풍부해 피로 해소 등에 효과적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 전복 혈액 성분들은 세균성 장 질환 조절에 일부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해양수산부 '빅데이터 기반 양식 생산성 향상' 사업 지원으로 연구를 수행했으며, 연구 성과는 해양 수산학 분야 저명 학술지(Fish Shellfish Immunology)에 게재됐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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