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코로나19 비상사태 해제하나…오늘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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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가 4일(현지시간) 코로나19 관련 공중보건비상사태(PHEIC) 해제 여부를 결정한다.
WHO 패널로 활동하는 네덜란드 바이러스 학자 마리온 쿠프만스 교수는 "비상사태가 해제될 가능성도 있지만, 코로나19가 여전히 복잡한 보건 문제라는 점을 알리는 것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WHO가 지난 1월 공중보건비상사태를 해제할 것으로 관측됐으나, 이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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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가 4일(현지시간) 코로나19 관련 공중보건비상사태(PHEIC) 해제 여부를 결정한다.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WHO는 제15차 WHO 코로나19 국제보건규칙 긴급위원회 회의를 연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지난달 7일 "올해는 이를 해제할 수 있을 것”이라며 비상사태 해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WHO 패널로 활동하는 네덜란드 바이러스 학자 마리온 쿠프만스 교수는 "비상사태가 해제될 가능성도 있지만, 코로나19가 여전히 복잡한 보건 문제라는 점을 알리는 것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WHO는 지난 2020년 1월30일 처음으로 코로나19와 관련 공중보건비상사태를 선포했고, 같은 해 3월11일 코로나19를 팬데믹으로 공식 지정했다. 이후 3개월마다 열리는 회의를 통해 공중보건비상사태 해제 여부를 논의해 왔다.
앞서 WHO가 지난 1월 공중보건비상사태를 해제할 것으로 관측됐으나, 이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당시 WHO는 성명을 통해 "잠재적인 부정적인 결과를 완화하기 위해 신중한 관리가 계속 필요한 전환점에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이 같이 발표했다.
WHO는 코로나19에 대한 면역이 전 세계적으로 높게 형성됐으나 다른 감염병 대비 사망률이 높고, 저소득국가와 고위험군에 충분한 예방접종이 이뤄지지 않았으며 신종 변이 출현의 불확실성 등으로 '유지' 이유를 밝혔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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