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4:30
■ 尹 "취임때 마음 되새겨"…아이들과 '용산어린이정원' 첫입장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주한미군 기지에서 공원으로 재탄생한 '용산어린이정원' 개방행사에 참석, 어린이들과 함께 첫 입장을 했다. 윤 대통령 취임 1주년을 맞아 이날 개장한 '용산어린이정원'은 1904년 한일의정서 체결 후 일본군이 주둔했고, 광복 이후 지금까지 미군기지로 활용된 '금단의 땅'으로 약 120년 만에 일반에 개방됐다. 공원 앞에는 대통령실 청사가 위치했다. 윤 대통령은 축사에서 "청와대를 국민 품에 돌려드리고, 이곳으로 대통령실을 옮겨온 취임 당시의 그 마음을 다시 새기게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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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시다 경호등급 최고 수준으로 격상…방한 때 총력 경호체제
오는 7∼8일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게 이례적으로 최고 수준의 경호 조치가 적용될 것으로 4일 알려졌다.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일본 총리는 그동안 주요국 정상이 속한 최고 등급의 경호 대상에서 빠져 있었으나, 이번 방한에 맞춰 경호 등급이 상향 조정됐다. 이는 국내외 정치 상황을 고려한 결정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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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봉투' 강래구 구속영장 재청구…증거인멸 정황 추가 포착
더불어민주당의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4일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김영철 부장검사)는 이날 강씨에 대해 정당법 위반,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1일 강씨에 대해 첫 번째 청구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지 13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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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측근' 정진상 이어 김용도 석방…위치추적장치 부착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구속 6개월 만에 보석으로 풀려나 불구속 상태로 재판받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조병구 부장판사)는 4일 김씨의 보석 청구를 인용했다. 재판부는 보증금 5천만원, 법원이 지정하는 일시·장소에 출석하고 증거를 인멸하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보석 조건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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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SG발 주가폭락' 라덕연 사무실 압수수색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폭락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주가조작 의혹의 핵심 인물인 투자컨설팅업체 H사 라덕연(42) 대표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4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금융위원회 합동수사팀은 전날 저녁부터 서울 송파구 시그니엘에 있는 라 대표의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주식·금융거래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수사팀은 투자 수익금을 빼돌리는 데 조력한 것으로 알려진 지인 손모 씨의 주거지도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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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與, '태영호 중징계론' 확산…"최고위원직 자진사퇴가 사는 길"
국민의힘 태영호 최고위원이 잇단 설화에 이어 '공천 개입 의혹' 녹취와 '쪼개기 후원금 의혹' 등 추가 논란에 휩싸이면서, 태 최고위원에 대한 중징계가 불가피하다는 목소리가 당내에서 커지고 있다. 당 핵심 관계자는 4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태 최고위원에 대해 최소 당원권 정지 6개월 이상의 중징계가 필요하다는 분위기"라며 "자꾸 나서서 화살을 맞아 당에도 피해를 주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태 최고위원은 제주 4·3 관련 발언과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원색적 비난으로 윤리위 징계 절차가 개시된 상태에서 녹취 유출과 후원금 논란까지 추가로 터지며 코너에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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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與, 文정부 출신 장관급·공기업 인사에 연일 사퇴 압박
국민의힘이 전임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장관급 및 공기업 인사 등을 겨냥해 연일 사퇴 압박 메시지를 내고 있다. 윤석열 정부 출범 1년이 돼 가지만 지난 정부에서 임명된 인사들이 여전히 주요 요직에 있으면서 현 정부 정책 추진에 엇박자를 내고 있다는 것이 이유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4일 페이스북에 '반(反)정부 정부기관장, 무슨 미련 있나'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반정부 노릇하면서 정부에 몸담는 것은 공직자 본분에 반하는 이율배반적 행위"라며 "정부와 반대로 가면서 정부 월급 타 먹는 것은 국민 세금 도둑질"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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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경호 "디지털·그린·보건 韓지식 공유…ADB개혁 돕겠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비즈니스 세션을 주재하고 과감한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비즈니스 세션은 연차보고서, 예산안 등 주요 안건을 상정·의결하는 핵심 행사다. 추 부총리는 이날 오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진행된 ADB연차총회 비즈니스세션 모두발언에서 "개발도상국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ADB의 업무 방식에 대해 고민해 보고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며 "연차총회의 슬로건 중 하나인 '개혁'은 회원국들뿐 아니라 ADB 스스로를 위해서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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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아파트값 4주 연속 낙폭 둔화…용산도 하락 멈춰
최근 급매물 소진 지역이 늘면서 서울 아파트값 하락폭이 4주 연속 둔화했다. 용산구 아파트값은 9개월 만에 하락세를 멈췄고 강남·서초구 등 강남지역 아파트값은 상승세가 이어졌다. 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5% 내려 지난주(-0.07%)보다 낙폭이 둔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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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일 3국 잠수함 지휘관, 미 전략핵잠수함 '메인함' 함께 탔다
한국과 미국, 일본의 잠수함 지휘관이 전술핵탄두를 탑재하는 미국의 전략핵잠수함(SSBN)에 최초로 함께 승함한 사실이 공개됐다. 미 국방부는 4일 국방영상정보배포서비스(DVIDS)를 통해 지난 달 18일 한국 해군 잠수함사령관 이수열 소장과 미 7잠수함전단장 릭 시프 준장, 일본 해상자위대 잠수함함대사령관 타와라 타테키 중장이 괌 미군 기지를 방문해 SSBN '메인함'에 승함했다고 밝혔다. 시프 준장은 "이번 승함은 한국 및 일본과의 특별한 관계와 각 동맹에 대한 우리의 철통같은 약속을 반영하는 것"이라며 "이 전략핵잠수함은 미국 핵 억제력의 매우 효율적이고 안정적이며 결정적인 요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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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YT "한국전쟁 때 韓여성 미군 위안부로 성착취 당해"
한국전쟁 당시 참전하고 한국에 주둔한 미군을 상대로 성매매에 종사한 한국 여성들의 아픈 역사를 유력 외신이 재조명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2일(현지시간) '미군 병사들을 위해 만들어진 잔혹한 성매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자국 지도자들이 공모한 가운데 여성들이 강제, 속임수, 혹은 절망 속에서 매춘에 내몰렸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원래 기지촌이란 군부대 주변에 형성되는 상권과 주거지역을 일컫는 말이지만, 1953년 6·25 전쟁 정전협정이 체결된 이후 한국에 주둔하는 미군부대 옆에 늘어선 성매매 업소 집결지를 가리키는 표현으로 통용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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