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에도 수요응답형 대중교통인 ‘똑버스’ 개통

교통 취약지역 시민을 위해 도입된 맞춤형 교통수단

4일 평택시 고덕국제신도시 갈평로 주차장에서 열린 수요응답형 대중교통 ‘똑버스’ 개통식. 사진 제공 = 평택시

[서울경제]

경기 평택시는 고덕국제신도시 갈평로 주차장에서 수요응답형 대중교통인 ‘똑버스’ 개통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똑버스’는 경기도형 수요응답형 교통체계의 고유 브랜드다. ‘똑똑하게 이동하는 버스’라는 의미로, 입주 초기 신도시나 농어촌 등 교통 취약지역 시민을 위해 도입된 맞춤형 교통수단이다.

기존 노선버스와 달리 노선 없이 사용자의 호출로 운행된다. 스마트폰 어플(App) ‘똑타’를 이용해 호출할 수 있다. 기존 정류소 중 ‘똑버스정류소’로 지정된 정류소에서 승하차할 수 있다.

지난달 26일부터 시범운행과 시스템 및 운영에 대한 점검을 실시해 9일부터 정식 개통 및 운행한다. 운행 시간은 매일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다. 요금은 일반 시내버스 요금 1450원이며 교통카드 사용 시 다른 교통수단과 환승도 가능하다.

개통식에 정장선 평택시장, 지역 국회의원과 도의원·시의원, 고덕동 단체위원 및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새로운 교통수단의 도입을 축하했다.

정장선 시장은 “고덕국제신도시의 열악한 대중교통 인프라 개선을 위한 똑버스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개선된 대중교통 환경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평택=손대선 기자 sds1105@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