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민주당 돈봉투 전달’ 강래구 구속영장 재청구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2023. 5. 4. 14: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사건의 핵심 피의자인 강래구 한국감사협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4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김영철)는 정당법 위반 및 뇌물수수 혐의를 받는 강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강 회장에 대해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지난 21일 법원에서 기각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의 핵심 인물인 강래구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이 2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2023.4.21. 사진공동취재단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사건의 핵심 피의자인 강래구 한국감사협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4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김영철)는 정당법 위반 및 뇌물수수 혐의를 받는 강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강 회장에 대해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지난 21일 법원에서 기각됐다.

강 회장은 2021년 3~5월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송영길 전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 윤관석 이성만 의원 등 캠프 관계자 8명과 함께 9400만 원을 조성해 나눠준 혐의를 받는다.

강 회장은 또 2020년 9월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으로 재직하면서 사업가 박모 씨로부터 공사 산하 태양광발전소 설비에 대한 납품 청탁 명목으로 300만 원을 수수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첫 구속영장 청구 당시 금품살포 전체 과정에서 주도적 역할을 담당한 강 회장이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공범들과 말맞추기 및 회유를 시도한 정황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법원은 그러한 사실을 단정하기 어렵고, 향후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크지 않다고 판단해 기각했다.

검찰은 강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한 차례 기각된 후 보강수사를 진행해왔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