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서 발굴된 전사자 유해…72년 만에 가족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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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무장지대에서 발굴된 전사자 유해의 신원이 13년 만에 확인돼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게 됐습니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지난 2010년 10월 강원 철원군 비무장지대에서 발굴된 유해의 신원을 고 전복희 하사로 확인했습니다.
유해발굴 개시 이후 신원이 확인된 건 이번이 209번째입니다.
고 전 하사의 유해는 비무장지대에서 정찰 작전을 수행 중이던 육군 15사단 장병들이 처음 발견해 국유단 장병들에 의해 수습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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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시료 채취 동참 절실"
비무장지대에서 발굴된 전사자 유해의 신원이 13년 만에 확인돼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게 됐습니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지난 2010년 10월 강원 철원군 비무장지대에서 발굴된 유해의 신원을 고 전복희 하사로 확인했습니다.
유해발굴 개시 이후 신원이 확인된 건 이번이 209번째입니다.
고 전 하사의 유해는 비무장지대에서 정찰 작전을 수행 중이던 육군 15사단 장병들이 처음 발견해 국유단 장병들에 의해 수습됐습니다.
당시 유해 주변에서 버클과 철제단추 등 유품이 발견됐지만 신원을 특정할 수 없었습니다.
이후 10여 년 만인 지난 2020년 동생 전기희 씨가 유전자 시료 채취에 참여하면서 형제 관계가 확인됐습니다.
6·25전쟁 당시 고 전 하사는 국군 9사단 소속으로 철원-김화 진격전에 참전해 25살의 나이로 산화했습니다.
고 전 하사는 무공을 인정받아 지난 1954년 화랑무공훈장을 수훈했습니다.
72년 만에 고 전 하사를 가족의 품으로 모시는 행사는 오늘(4일) 유가족 자택에서 열렸습니다.
동생 전 씨는 "죽기 전에 유해를 찾아서 묘비를 세울 수 있어서 다행"이라며 감사의 뜻을 했습니다.
국유단은 6·25전쟁 전사자 신원 확인을 위해 유전자 시료 채취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동참이 절실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권용범 기자 dragontiger@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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