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현상 "영화 '슬램덩크' 보고 울어, 최애 캐릭터는 불꽃남자 정대만" (정희)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하현상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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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목)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는 하현상이 'Live on Air' 코너에서 새 앨범을 소개하고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DJ 김신영이 "하현상 씨의 팬 사랑이 어마어마하다고 들었다. 팬들을 위해서 커피차를 역으로 선물하셨냐?"라고 묻자 하현상이 "그렇다. 얼마 전에 사전녹화를 하는 방송이 있었는데 방청 오신 분들이 계셔서 먼 길 오신 분들이니까 커피차로 식사하고 가시라고 선물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김신영이 "커피차 정도면 회사도 든든하다, 역으로 선물을 해드린다는 건 지금 앨범이 잘되고 있다, 하현상 잘 풀리고 있다는 것이다"라고 말하자 하현상이 "본질을 꿰뚫어 보셨다. 날카로우시다"라며 놀라워했다.

"저랑 통하는 게 있다. '슬램덩크' 팬이시냐? 보고 울었냐?"라는 김신영의 질문에 하현상은 "완전 좋아한다. 얼마 전에 영화 '슬램덩크'를 봤는데 앞에 작가 이노우에 다케히코의 스케치가 나오더라. 그걸 보던 어린 시절의 제가 떠올라서 울었다"라고 답했다.

김신영이 최애 캐릭터를 묻자 하현상이 "저는 불꽃남자 정대만을 상당히 좋아한다. 3점슛만 쏘는 집요한 구석을 너무 좋아한다"라고 답했고 김신영은 "말이 통한다. 저는 채치수를 굉장히 좋아하고 감독님을 좋아한다"라고 응수했다.

이어 김신영이 "'슬램덩크' 말고 최근에 본 만화영화 있냐?"라고 묻자 하현수는 "저는 봤던 것 다시 보는 것을 좋아하는데 요즘 '슬램덩크' 작가의 '배가본드'를 다시 너무 재미있게 보고 있다"라고 밝혔다.

어렸을 때 꿈이 만화가였다는 하현상이 "초등학교 5학년 때쯤 그런 꿈을 꿨는데 중학교 올라가면서 접었다. 정말 많은 그림 실력자들이 있더라"라고 설명하자 김신영도 "저희 친오빠도 만화가가 꿈이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본인이 집필한 무협만화가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제빵사다. 저희 오빠가 웹소설도 쓰고 PC통신 이런 데에 올렸는데 조회수가 많이 안 나오니까 고등학교 1학년 때 접었다"라고 전했다.

이후 하현상이 "MBTI가 INFP다"라고 밝히자 김신영이 "저와 두 개가 다르다. 저는 INTJ다. 저도 낯가림 심하다. 모임에는 웬만하면 가지 않고 가면 구석에 있는다"라고 말했고 이에 하현상은 "저랑 똑같다. 저도 간다면 구석이다"라며 공감했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는 매일 낮 12시부터 2시까지 MBC FM4U(수도권 91.9MHz)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mini'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