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센터에서 프린터기 던지고 난동 부린 악성 민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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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연제구의 한 행정복지센터에서 철제 의자 등을 집어 던지고 난동을 부린 악성 민원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연제구지부는 악성 민원인의 폭행 등 위험한 근무 환경에 노출된 공무원의 안전을 보호할 수 있는 예방책 마련을 촉구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연제구지부는 행정복지센터 안전요원 배치와 안전 칸막이 설치 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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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정신이상 증세로 보여 긴급 입원"
공무원노조, 안전요원 배치 확대 촉구
부산 연제구의 한 행정복지센터에서 철제 의자 등을 집어 던지고 난동을 부린 악성 민원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연제구지부는 악성 민원인의 폭행 등 위험한 근무 환경에 노출된 공무원의 안전을 보호할 수 있는 예방책 마련을 촉구했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 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2일 오후 1시40분 연제구 연산4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실에서 공무원 B 씨에게 철제의자 등 집기류를 던진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B 씨가 민원실 내부에서 담배를 피던 A 씨를 제지하자, 센터 밖으로 잠시 나갔다 들어온 A 씨는 철제의자, 프린터기, 화분 등을 공무원에게 던졌다. B 씨를 비롯한 3명은 칸막이를 방패 삼아 대응하다 손에 찰과상 등을 입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 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신 이상 증세를 보여 정신병원 긴급 입원 조치했고 사건은 조사를 마치고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연제구지부는 행정복지센터 안전요원 배치와 안전 칸막이 설치 등을 촉구했다. 노조는 부산 구·군수협의회에 악성 민원인의 폭언·폭행으로부터 민원 처리 담당 공무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해당 안건을 적극적으로 논의해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7월 민원처리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바뀐 행정안전부 민원인 위법행위 대응 지침에 근거한다. 행안부는 구 민원실 안전요원 배치를 의무화하고 행정복지센터도 점진적으로 확대 방침을 결정했다. 노조 김판석 연제구지부장은 “경찰이 신고받고 즉시 출동해도 공무원은 이미 맞을 거 다 맞고 위협을 느끼는 실정이다. 이번 일을 계기로 1~2개 동이라도 시범적으로 배치해 운영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정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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