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 환경부·현대차 등과 수소버스 전환 사업 본격화

박한나 2023. 5. 4.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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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E&S가 환경부, 현대자동차, 전국전세버스조합과 함께 기업의 통근용으로 사용되는 경유·CNG버스를 친환경 수소버스로 전환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SK E&S는 4일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환경부, 현대차, 전국전세버스조합 등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선도기업 수소 통근버스 전환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이번 협약으로 올해까지 250대, 26년까지 2000대의 기업 통근버스를 수소버스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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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E&S CI. SK E&S 제공.

SK E&S가 환경부, 현대자동차, 전국전세버스조합과 함께 기업의 통근용으로 사용되는 경유·CNG버스를 친환경 수소버스로 전환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SK E&S는 4일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환경부, 현대차, 전국전세버스조합 등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선도기업 수소 통근버스 전환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이번 협약으로 올해까지 250대, 26년까지 2000대의 기업 통근버스를 수소버스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수소버스의 성능 보증기간을 확대함과 동시에 충분한 구매 보조금 확보를 추진한다.

또 수소 통근버스 운전자가 어디서나 편리하게 충전할 수 있는 대규모 수소 충전 인프라 구축, 대국민 인지도 향상을 위한 수소버스 공동 브랜드 발족, 수소버스 도입 운수사업자에 대한 ESG 경영 녹색금융을 제공해 기업들의 자발적인 전환을 유도할 계획이다.

수소버스 제조사인 현대차는 수소 고상버스를 충분히 공급해 수소버스 전환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한다. 이번에 전환되는 수소버스는 유니버스형으로 올해 4월 출시됐다. 고속형 대형버스급에 세계 최초로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탑재한 차량으로 1회 충전시 주행 가능 거리는 최대 635㎞다.

SK E&S는 수소버스의 연료인 액화수소를 안정적으로 생산·공급하고, 충전 인프라를 적기에 구축·운영할 계획이다. 올해 말 인천 액화수소플랜트에서 연간 최대 3만톤 규모의 액화수소 생산이 예정돼 있으며, SK플러그하이버스를 중심으로 액화수소 충전소 구축을 추진 중이다. 공급 예정인 액화수소는 기체수소 대비 대용량 운송이 가능하고, 충전 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고정된 노선을 장기 운행하는 통근버스의 경우 수소버스로 전환 시 온실가스 배출량을 대폭 줄이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현재 국내 전세버스(경유버스) 4만여대 중 약 88.6%인 3만5000여대가 통근·통학용으로 운행 중인데, 이를 수소버스로 교체하면 연간 220만톤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할 수 있다. 박한나기자 park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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