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석 매진’ 브루노 마스 공연 ‘암표’ 적발…취소 표 누구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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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팝스타 브루노 마스가 9년 만에 펼치는 두 번째 내한공연이 전석 매진된 가운데, '암표'(부정거래 티켓)가 대거 적발돼 예매가 취소됐다.
공연 주관사인 라이브네이션코리아는 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브루노 마스 내한공연 부정거래 티켓 취소 안내' 글에서 "개인 에스앤에스, 중고거래 사이트, 프리미엄 티켓 사이트 등에서 티켓 부정거래 내용을 파악했다"며 최소 60석을 예매 무효(취소) 처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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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팝스타 브루노 마스가 9년 만에 펼치는 두 번째 내한공연이 전석 매진된 가운데, ‘암표’(부정거래 티켓)가 대거 적발돼 예매가 취소됐다. 이에 취소된 좌석이 누구에게 돌아가게 될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공연 주관사인 라이브네이션코리아는 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브루노 마스 내한공연 부정거래 티켓 취소 안내’ 글에서 “개인 에스앤에스, 중고거래 사이트, 프리미엄 티켓 사이트 등에서 티켓 부정거래 내용을 파악했다”며 최소 60석을 예매 무효(취소) 처리한다고 밝혔다. 라이브네이션코리아에서 부정거래 제보를 계속 받고 있기 때문에 예매가 취소되는 좌석은 향후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이어 라이브네이션코리아는 “부정거래로 간주되는 좌석은 당일 티켓을 소지하고 있더라도 입장이 제한될 수 있다. 제보 내용에 따르면 오픈되지 않은 좌석을 판매석으로 교묘히 편집해 판매하는 수법도 확인되고 있으니 (관람객들은) 절대 (암표를) 구매하지 마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공연계에선 정상적인 티켓 거래를 막고 웃돈을 노려 파는 이들이 골칫거리다. 2019년 팝가수 에드 시런 내한공연 때 정상가가 13만2000원인 티켓이 3~4배 비싼 46만원에 판매되기도 했다. 이번 브루노 마스 내한공연의 경우 정상가 20만원(현대카드 할인가 기준)인 티켓을 100만원에 판매한다는 글까지 온라인에 올라와 있다.
그렇다면 취소된 좌석의 향방은 어떻게 될까. 부정거래 티켓 취소 안내글이 올라온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부정거래로 밝혀진 자리는 공연 때 그냥 비워놓나요?” “취소된 표들은 언제 풀리는 건가요?” “내가 예매대기 걸어둔 좌석인데 어떻게 되나요?” 등의 질문이 잇따라 올라왔다. 브루노 마스 내한공연 예매처인 인터파크 티켓에는 ‘예매대기’라는 서비스가 있다. 원하는 좌석을 선택해놓고, 원 예매자가 예약을 취소하면 다음으로 예매할 수 있는 기회가 돌아가는 서비스다.
라이브네이션코리아 관계자는 4일 <한겨레>와 통화에서 “(예매대기자에게 우선적으로 기회가 주어질지, 특정 시점에 표가 풀릴지 등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며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고 밝혔다.
6월17~18일 서울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브루노마스 내한공연은 10만명 규모로, 내한공연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브루노 마스의 내한공연은 2014년 이후 9년 만으로, 당시에도 티켓 오픈 2시간 만에 전석이 매진된 바 있다. 미국 하와이 출신인 브루노 마스는 노래, 춤, 작곡, 연주 등 다방면에 능한 실력파 아티스트다. 팝부터 펑크(funk), 솔, 레게, 힙합, 록까지 다양한 장르를 소화한다. ‘저스트 더 웨이 유 아’, ‘그러네이드’ 등으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에 여러 차례 올랐으며, 총 15차례 그래미상을 받았다.
이유진 기자 yj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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