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핀글로벌, 싱가포르 통신사 `스타허브`와 클라우드 사업 협력

이한주(왼쪽) 베스핀글로벌 대표와 아유쉬 샤르마 스타허브 CTO가 협약을 맺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베스핀글로벌 제공

베스핀글로벌은 싱가포르 대표 통신사인 '스타허브(StarHub)'와 클라우드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양사는 이를 계기로 클라우드 고투마켓(GTM) 전략에 대한 광범위한 협업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스타허브는 클라우드 중심 네트워크 전환을 위해 '클라우드 인피니티 프로그램'을 추진, 주요 클라우드 기업 및 기술 파트너와 협력하고 있다. 이번 MOU는 해당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체결됐으며, 베스핀글로벌과 스타허브는 각자 보유한 클라우드와 통신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클라우드 생태계 확장 및 통신 업계 DX(디지털전환)을 앞당기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베스핀글로벌은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과 운영·보안·거버넌스 등 클라우드 서비스 핵심영역에 대한 자문 서비스를 스타허브에 제공할 예정이다. 스타허브의 '클라우드 운영 우수 프로그램' 수립과 함께 스타허브 핵심 B2B 마켓플레이스이자 플랫폼 '클라우드X'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한다.

베스핀글로벌은 SK텔레콤 및 중동 최대 통신사 e&(이앤) 그룹에 이어 싱가포르 대표 통신사인 스타허브와도 파트너십을 구축,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통신산업에 대해 영향력을 높이는 동력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23 현장에서 통신사에 특화된 클라우드 비즈니스 관리 상품 'AI(인공지능) 기반 텔코향 CMP(클라우드관리플랫폼)'를 선보이기도 했다.

아유쉬 샤르마(Ayush Sharma) 스타허브 CTO(최고기술책임자)는 "스타허브는 고객이 클라우드 전환이라는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더욱 빠르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혁신적이면서도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 역점을 두고 있다"며 "클라우드 기술력을 갖춘 베스핀글로벌은 이에 가장 적합한 파트너로, 앞으로 양사가 함께 이룩할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한주 베스핀글로벌 대표는 "베스핀글로벌은 다양한 산업에서 고유한 기술 역량을 갖춘 기업들과 협력하며 각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해왔다"며 "동남아시아의 허브인 싱가포르의 대표 통신 기업으로서 해당 지역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어온 스타허브와 베스핀글로벌의 협업은 통신업계의 디지털 전환을 한발 앞당기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팽동현기자 dhp@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