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수출·외투 기업과 머리 맞댄 전북지사…수출 확대 전략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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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가 대일(對日) 수출 확대 및 산업·통상 관계 강화 등을 위해 도내 일본계 외투기업, 수출기업들과 머리를 맞댔다.
도는 4일 전주 더메이호텔에서 김관영 전북지사, 이현웅 전북경제통상진흥원장, 유관 기관장, 일본계 외투기업·일본 수출기업 11개사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 소재 대일 수출 및 외투기업 간담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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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지사 “지역·기업 동반 성장할 시스템 갖춰 나갈 것”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도가 대일(對日) 수출 확대 및 산업·통상 관계 강화 등을 위해 도내 일본계 외투기업, 수출기업들과 머리를 맞댔다.
도는 4일 전주 더메이호텔에서 김관영 전북지사, 이현웅 전북경제통상진흥원장, 유관 기관장, 일본계 외투기업·일본 수출기업 11개사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 소재 대일 수출 및 외투기업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 참석 기업은 도레이첨단소재, 동우화인켐, 로얄케닌, 삼양화성, 삼양화성테크놀로지, 시즈오카한성, 아데카코리아, 아이세로미림, 얀마농기코리아, 트라이스톤코리아, 한국구보다 등이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3월 개최된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마련됐다.
참석 기업들은 인력수급의 어려움, 업계불황에 따른 판매부진 및 일본과의 소부장 규제 분쟁·불매운동 등으로 기업 통상 활동에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는 애로를 전했다. 그러면서 행정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이효섭 도레이첨단소재 본부장은 “지난해부터 약 1000억원 규모로 공장을 증설하고 있다. 행정의 각종 지원에 감사하다”며 “다만, 인력 운영 상 잦은 이직률과 우수 인력 확보 측면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농기계 제조 업체 얀마농기코리아 와타나베 타케시 대표는 “인재 채용의 문제와 일본 제품의 판매활동이 제약된 부분에서 여러 어려움이 있다”면서 “농기계 관련 인력채용을 위한 교육기회 확대와 박람회 신설 등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현웅 전북경제통상진흥원장은 “외투기업 전용 인력 창구 운영과 함께 필요 자원을 적극 양성하기 위해 대학과 산학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채용장려금 제도 등도 운영 중”이라며 “좀 더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박준우 전북무역협회 본부장은 “판로 마케팅이 영세기업에 우선시 되는 지원 정책의 형편상 그간 체감치 못했을 것 같다”며 “외투기업에게도 실질적 혜택이 갈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기업이 인력수급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매우 잘 알고 있다”면서 “인력의 수도권 유출을 막고 기업에 맞춤형 인력 지원을 위해 임기 초기부터 교육 전담국을 신설하고 기업이 필요한 인력 수요조사 및 중장기 로드맵을 구현하고 있으니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당부했다.
9125i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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