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 수소버스 전환 사업 본격화… 환경부·현대차 등과 협력

김동욱 기자 2023. 5. 4.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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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E&S가 환경부, 현대자동차, 전국전세버스조합과 함께 기업의 통근용 경유 및 압축천연가스(CNG) 버스를 친환경 수소버스로 전환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SK E&S는 4일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환경부, 현대차, 전국전세버스조합 등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선도기업 수소 통근버스 전환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환경부는 올해 250대, 오는 2026년까지 2000대(누적)의 기업 통근버스를 수소버스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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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E&S가 환경부, 현대자동차 등과 수소버스 전환 사업을 추진한다. /사진=뉴시스
SK E&S가 환경부, 현대자동차, 전국전세버스조합과 함께 기업의 통근용 경유 및 압축천연가스(CNG) 버스를 친환경 수소버스로 전환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온실가스 국가감축목표 달성에 기여하는 동시에 안전하고 효율적인 이동수단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SK E&S는 4일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환경부, 현대차, 전국전세버스조합 등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선도기업 수소 통근버스 전환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환경부는 올해 250대, 오는 2026년까지 2000대(누적)의 기업 통근버스를 수소버스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수소버스의 성능 보증기간을 확대하고 구매 보조금 확보를 추진한다. 대규모 수소 충전 인프라 구축, 수소버스에 대한 대국민 인지도 향상, 수요 창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수소버스 공동 브랜드 발족, 수소 버스 도입 운수사업자에 대한 ESG 경영 녹색금융 제공 등도 진행한다.

수소버스 제조사인 현대차는 통근버스가 주로 사용하는 수소 고상버스를 생산·공급한다. 이번에 전환되는 수소버스는 유니버스형으로 지난달 출시됐으며 고속형 대형버스급에 세계 최초로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탑재한 친환경 차량이다.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는 최대 635km다.

SK E&S는 수소버스의 연료인 액화수소를 안정적으로 생산·공급하고 충전 인프라를 적기에 구축·운영할 계획이다. 올해 말 인천 액화수소플랜트에서 연간 최대 3만톤 규모의 액화수소 생산이 예정됐다. 글로벌 수소기업 플러그파워와의 합작법인 'SK플러그하이버스'를 중심으로 액화수소 충전소 구축도 추진 중이다.

현재 포스코이앤씨가 통근용 고상 수소버스를 국내 최초로 도입해 운영 중이며 포스코는 향후 수소 통근버스를 전 그룹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SK하이닉스, SK 실트론, 삼성전자 등도 통근버스의 수소버스 전환을 검토 중이다.

김동욱 기자 ase8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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