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럽고 유쾌한 배우 이민정이 선택한 골프클럽은?
드라마와 영화, 예능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활동으로 다양한 세대로부터 사랑받고 있는 배우 이민정이 야마하골프의 새로운 뮤즈가 됐다. 아름다운 미모에 도회적인 분위기와는 달리 SNS에서는 털털하고 위트 넘치는 댓글로 인기를 끌고 있는 그가 요즘 빠져 있는 것은 바로 골프다. 골프에 누구보다도 진심인 그와 나눈 유쾌한 골프 이야기.
어떤 점이 그렇게 재미있었나. 우선 자연 속에 있는 것이 좋았다. 아침에 상쾌하게 숲속을 거닐며 공이 시원하게 날아가는 모습을 보는 것도 좋았다. 그리고 골프는 참 신기한 운동이다. 뭔가 알 것 같고 잡힐 것 같은데, 바로 다음 홀에서는 또 모르겠고…. 들었다 놨다, 잡힐 듯 잡히지 않는 것이 매력이라고 할까. 그래서 골프는 한 번 만나면 헤어지지도 못하고 평생 애증의 존재라고 하는 것 같다(웃음).
배우 오윤아 씨가 방송에서 “이민정 씨가 골프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됐는데 실력이 뛰어나다”고 했다. 빠른 시간 안에 어떻게 실력을 키웠나? 레슨, 연습, 실전 삼박자가 맞아야 하는 것 같다. 레슨도 받고, 레슨 받은 내용을 생각하며 혼자 연습도 하고, 필드에 나가 적용도 시켜 봐야 하는 것 같다. 한창 연습 할 때는 라운드 갔다 씻지도 않고 바로 연습장으로 직행했던 적도 있다. 필드는 평일에 자주 나가는 편이다. 대신 주말에는 아이와 시간을 보내기 위해 라운드를 가지 않는다.
친오빠가 프로 골퍼 출신으로 알려졌다. 타고난 소질도 있을 것 같다. 어려서부터 오빠와 자라다 보니 여자 치고는 야구, 피구, 농구 등 공놀이를 많이 했다. 그런데 날아오는 공을 야구 배트로 치는 것보다 가만히 있는 공을 치는 게 더 어렵다고 하지 않나. 공놀이에 소질이 있다고 생각했지만 골프는 또 다른 것 같다. 처음에 사람들이 ‘잘 친다’고 칭찬해 주니 그런 것 같고, 또 스스로 골프 신동이 아닐까 착각했 던 적도 있다(웃음). 하지만 이제는 그런 생각을 하지 않는다.
야마하골프 클럽의 앰배서더다. 클럽도 본인에게 잘 맞아야 한다. 어떤가? 자신에게 맞는 클럽을 쓰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좋은 클럽은 부족한 나의 실력을 커버해 주기 때문이다. 야마하골프 클럽은 나에게 그런 존재다.
SNS에 올리는 댓글이나 방송에 나와서 하는 말에 위트와 유머가 있다. 골프 유튜브를 해도 재미있을 것 같다. 한 번 해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긴 했다. 누군가 내가 라운드하는 걸 찍는다면 재미있어 할 것 같다. 샷을 할 때는 집중해 치지만 라운드 자체는 ‘사람들과 재미있게 즐기자’라는 마음이 크다. 그래서 즐겁고 깔깔대며 웃는 상황이 많이 연출된다. 하지만 내가 예능인이 아니어서 부담도 되고 아직 부족한 게 많은 것 같다.
특별히 좋아하는 프로 골퍼가 있나? 로리 매킬로이를 좋아한다. 국내 선수로는 임성재 선수를 응원한다. 지난해 마스터스 대회를 직접 참관했는데, 임성재 선수가 많은 외국 선수들과 경쟁하면서 한국을 대표한다는 게 뭉클하게 다가왔다.
지난해 마스터스를 직관했을 때 기분이 남달랐을 것 같다. 지난해 운 좋게 파이널 라운드를 직관했는데, 당시 스코티 셰플러가 홀마다 마치 로봇처럼 퍼팅을 잘해 정말대단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마지막 18번홀에서 우승을 눈앞에 두고 긴장해서 그런지 4번이나 퍼팅을 해 더블 보기를 기록했다. 가까운 거리의 퍼팅도 놓치는 걸 보고 저 선수도 사람이구나 싶었다. 올해는 하이라이트 영상으로 봤는데, 기회가 된다면 다른 대회도 한 번 가 보고 싶다. 대회장에서 선수들이 직접 플레이하는 것을 보면 배우는 것도 있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골프가 인생에 비유되기도 한다. 골프를 통해 깨닫거나 배운 것이 있다면? 나를 비롯해 많은 사람이 처음에 좀 잘못됐다 싶으면 그 다음을 대충 해버리는 경향이 있다. 망했다 생각하고 그냥 놔 버리는 것이다. 아무리 실수를 했다고 하더라도 다음 샷으로 충분히 리커버리할 수 있는데 말이다. 볼이 그린을 벗어났다고 해도 어프로치로 홀에 넣을 수 있지 않나. 인생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실수할 수도 있고, 안 좋은 일이 있어도 그것을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 하고 마음과 태도를 전환하는 게 필요하다.
실제로 골프장에서 그렇게 생각하고 극복했던 적이 있나? 옛날에 투어 선수였던 분과 골프를 친 적이 있다. 그때 내가 전반에만 8개를 오버 했는데, 그 분은 10개를 오버했다. 비거리가 많이 나면서 OB가 나고 트리플을 기록하기도 했다. 프로이니 당연히 속상하고 창피했을 것이다. 그래도 기분 나쁜 티를 내지 않고 후반에는 침착하게 샷에 집중하더니 이글도 하고 3언더를 기록하는 것이 아닌가. 그 모습을 보고 나도 실수가 나오더라도 극복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며 집중해 쳤더니 후반에 2오버만 기록했다.
골프에 진심인 진정한 골퍼 같다. 앞으로의 목표가 있다면? 베스트 스코어가 82타다. 앞글자를 7자로 만들어 보고 싶다.
야마하골프 여성 클럽 라인업 중 페미나(FEMINA)는 국내에서 여성용 풀세트로 가장 많은 인기를 모은 클럽이다. 가격 대비 디자인과 성능이 뛰어나 여성 골퍼 사이에 입소문을 타고 장기간 1위를 지켰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야마하골프는 5년 만에 새로운 2023년형 페미나를 선보였다. 처음 골프를 시작하는 여성 골퍼나 가벼운 골프클럽을 선호하는 골퍼에게 안성맞춤인 페미나 풀세트는 드라이버와 4·7번 우드, 5번 유틸리티, 아이언, 퍼터와 골프백(캐디백·보스턴백)까지 구성돼 있다.
FEMINA Driver
C’s HM+ Iron
C’s HM+ Driver
inpres Drive Star Iron
inpres Drive Star Driver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결혼식 끝나자 장례식”…웨딩드레스 입은 채 음주車에 숨진 신부 - 매일경제
- “우린 언제 도입하나”…직장인 ‘이것’ 도입후 93%가 ‘만족’ 뭐길래 - 매일경제
- “무슨 주인공이 다 흑인이야”…거센 비판에 직면한 ‘PC 캐스팅’ - 매일경제
- “40% 떨어진 그 집 없어요?”...약세장에도 거래 늘어난 동네 [매부리레터] - 매일경제
- “덕유산서 심봤다” 100년 천종산삼 발견…감정가 1억2천만원 - 매일경제
- “4000만원대 ‘아빠車 히어로’ 될래요”…임영웅車, 왕가의 품격 강화 [카슐랭] - 매일경제
- “모델인줄 알았다”…전주 한옥마을 간 조민 한복입고 술빚고 ‘화제’ - 매일경제
- [주식 초고수는 지금] 에코프로비엠 팔고 사들인 의외의 종목 - 매일경제
- ‘부산 돌려차기’ 출동 경찰 “피해자 바지 지퍼 많이 내려가 있었다” - 매일경제
- 은퇴설? 오승환이 직접 말했다 “아직 아냐,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은퇴하는 게 맞다” [MK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