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토트넘...나겔스만도 놓치면 '이 감독' 밖에 없다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의 감독 선임 과정이 쉽게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토트넘에 최악의 한 해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시즌 도중 팀을 떠난 후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코치가 대행을 맡았지만 스텔리치 코치 또한 경질됐다. 감독 대행의 대행이라는 혼란스러운 체제로 남은 시즌을 보내고 있다.
순위 하락도 진행 중이다. 토트넘은 승점 54점으로 6위로 내려갔다. 토트넘 밑에 있는 아스톤 빌라(승점 54점), 브라이튼(승점 52점)과의 차이도 크지 않아 순위가 7위권 밑으로 떨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다음 감독 선임도 쉽지 않다. 복귀가 유력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첼시행이 사실상 확정됐다. 번리의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이끈 벵상 콤파니 감독도 후보에 올랐으나 잔류를 선언했다.
토트넘은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과 협상을 하고 있지만 조건이 까다롭다. 나겔스만 감독은 선수 영입 권리를 원하고 있으며 전문 디렉터 선임도 필수라는 입장이다. 나겔스만 감독을 데려오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체계적인 변화기 필요해 다니엘 레비 회장이 이를 수락할지는 미지수다.
나겔스만 감독까지 협상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스포르팅의 후벵 아모림 감독과 접촉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더 타임즈’는 지난 3일 “나겔스만 감독을 놓치면 토트넘은 아모림 감독과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모림 감독과 토트넘은 한 차례 링크가 있었다. 아모림 감독은 스포르팅을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고 있다. 올시즌에는 유럽대항전에서 토트넘과 아스널을 모두 꺾는 이변을 일으키기도 했다. 아모림 감독 또한 토트넘 감독을 원한다는 소식도 있어 대화를 나눌 경우 협상은 빠르게 이루어질 수 있다.
[후뱅 아모림·율리안 나겔스만.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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