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 87% 행복지수 '하'‥"수면시간 짧고 공부는 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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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아동·청소년 8명 중 7명은 수면 시간이 짧거나 공부 시간이 너무 길어 행복하지 않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동행복지수는 수면·공부·미디어·운동 등 4가지 생활영역으로 아동의 하루를 분석해 권장시간과 비교한 결과인데, 올해 행복지수 '하'의 비율은 1년 전보다 2.5% 포인트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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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아동·청소년 8명 중 7명은 수면 시간이 짧거나 공부 시간이 너무 길어 행복하지 않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지난해 11월부터 한 달간 초등학교 5학년에서 고등학교 2학년까지 2천23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6.9%인 1천940명의 행복지수가 상중하 가운데 '하'를 차지했습니다.
아동행복지수는 수면·공부·미디어·운동 등 4가지 생활영역으로 아동의 하루를 분석해 권장시간과 비교한 결과인데, 올해 행복지수 '하'의 비율은 1년 전보다 2.5% 포인트 증가했습니다.
특히 지난 2021년과 비교하면 수면 시간이 부족한 아동·청소년이 10.4% 포인트 늘었고, 적정 기준보다 공부 시간이 많은 경우는 14.5% 포인트 늘었습니다.
우울·불안과 충동적 자살 생각, 보호자의 방임·정서 학대는 늘었는데, 특히 충동적으로 극단적 선택을 생각한 적이 있다는 응답은 2021년 4.4%, 2022년 7.7%에서 올해 10.2%로 꾸준히 증가했습니다.
재단 측은 행복지수가 낮은 아이들의 경우 공통적으로 늦게 자고, 혼자 저녁밥을 먹고, 온라인 활동을 하는 특징이 있었다고 분석했습니다.
정혜인 기자(hi@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480557_361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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