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꼬붕이라니"…대구공무원노조, 민주당 시당위원장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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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공무원노동조합(이하 대공노)은 4일 강민구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을 명예훼손과 모욕행위로 경찰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 대구시당이 오는 7일 경남 창녕에서 열리는 '제1회 대구시 공무원 골프대회'를 비판하자 대공노는 지난 1일 논평을 내 "단지 골프라는 단어에 꽂혀 좌우분간도 못한채 공무원 노동자의 직장동호회 지원비에 부정적 비판을 일삼는 것에 참담함을 느낀다"며 "모욕적인 단어로 노조의 명예를 훼손한 사안에 대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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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이재춘 기자 = 대구공무원노동조합(이하 대공노)은 4일 강민구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을 명예훼손과 모욕행위로 경찰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강 위원장이 지난달 29일 개인 SNS에 "노조마저 시장의 '꼬붕'(부하라는 뜻의 일본어)이 됐나"라고 표현한 것을 문제삼았다.
대공노 측은 "시장의 하수인이 돼 부당하고 부정한 일에도 편승해 동조하는 집단으로 매도한 것은 조합원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모욕감을 준 것이며, 정당한 노조 활동을 방해한 소지도 있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대공노는 민주당 중앙당에 항의서한을 전달했으며, 공무원연맹과 한국노총도 대책을 강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민주당 대구시당이 오는 7일 경남 창녕에서 열리는 '제1회 대구시 공무원 골프대회'를 비판하자 대공노는 지난 1일 논평을 내 "단지 골프라는 단어에 꽂혀 좌우분간도 못한채 공무원 노동자의 직장동호회 지원비에 부정적 비판을 일삼는 것에 참담함을 느낀다"며 "모욕적인 단어로 노조의 명예를 훼손한 사안에 대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공무원 연금, 임금 삭감, 악성 민원에는 한마디도 없던 정당에서 공무원의 사내 동호회 활동 지원에는 온갖 감시와 비난을 하는 것이 온당한지 묻고 싶다"며 "비판에 앞서 공무원 노동자의 현실부터 들여다보라"고 비판했다.
leajc@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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