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신호탄 쏘아올린 NC 외국인 타자 “몸 상태 잘 준비돼…팀 승리 견인하고파” [MK마산]

이한주 MK스포츠 기자(dl22386502@maekyung.com) 2023. 5. 4.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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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에 신음하던 NC 다이노스 외국인 타자 제이슨 마틴이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마틴은 4일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 퓨처스(2군) 팀과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출전했다.

이후 재활과 치료를 거치며 절치부심한 마틴은 전날(3일)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 롯데 퓨처스팀과의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나서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한 데 이어 이날은 수비까지 소화, 부상에서 완벽히 돌아왔음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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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에 신음하던 NC 다이노스 외국인 타자 제이슨 마틴이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마틴은 4일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 퓨처스(2군) 팀과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출전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많은 기대를 받으며 새 외국인 타자로 NC에 합류한 마틴은 개막 후 4경기에서 타율 0.222 1홈런 2타점 3득점을 올렸다.

1군 복귀가 임박한 NC 다이노스 제이슨 마틴. 사진=NC 제공
그러나 이후 예기치 못한 부상이 그를 괴롭혔다. 지난달 6일 내복사근 미세 손상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것. 이후 재활과 치료를 거치며 절치부심한 마틴은 전날(3일)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 롯데 퓨처스팀과의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나서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한 데 이어 이날은 수비까지 소화, 부상에서 완벽히 돌아왔음을 알렸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투수 김동우를 상대로 잘 맞은 타구를 날렸지만, 아쉽게 우익수 플라이에 그쳤던 마틴의 방망이는 3회말 매섭게 돌아갔다. 1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동우의 5구 125km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타구 속도는 162km였으며 비거리는 107m였다.

이후 4회말 우익수 플라이를 기록한 마틴은 6회초 수비 때 박영빈과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만난 마틴은 “개막 전 기대가 많았는데, 시즌 들어가자마자 부상을 당해서 나한테 화가 많이 났다”며 “재활하는 동안 정말 잘 준비했다. 그 어느 때보다 몸 상태가 잘 준비됐다”고 건강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비록 퓨처스 경기였지만, 이날 홈런은 마틴의 한국무대 2호포였다. 그는 “홈런을 치는 것은 언제나 기쁜 일이다. 홈런을 치고 복귀하게 되서 마음에 위안이 된다. 좋은 모습으로 복귀하게 돼 기분이 좋다”고 밝은 미소를 지었다.

마틴의 1군 복귀는 빠르면 5일부터 창원NC파크에서 펼쳐지는 KIA 타이거즈와의 홈 3연전에 진행될 전망이다. 강인권 NC 감독은 3일 홈 LG 트윈스전(1-2 NC 패)을 앞두고 “적응이야 어차피 여기(1군)에서 다시 해야 한다”며 “4일 경기에서 타격과 더불어 수비까지 5이닝을 소화하는 것을 보고 콜업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마틴은 “(1군에 복귀하게 된다면) 타자로서 득점 지원을 해주고 외야수로서는 좋은 수비를 펼쳐서 투수에 큰 도움이 되고 싶다. 팀 승리를 견인하는데 힘을 보태고 싶다”고 앞으로의 선전을 예고했다.

한편 마틴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이날 NC C팀(퓨처스 팀)은 롯데에 5-9로 무릎을 꿇었다.

[마산=이한주 MK스포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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