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 1분기 매출 전년비 6.9%↑…"실적 회복 기반 마련"

더존비즈온은 2023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809억원, 영업이익 141억원의 실적을 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9%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4% 감소했다.

더존비즈온은 1분기 실적에 대해 견실한 영업력을 기반으로 꾸준히 수주실적을 이어온 결과로, 시장 컨센서스 보다 상회하는 성과로 실적 회복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더존비즈온에 따르면 경기둔화로 IT투자가 위축되고 IT업계 인력난으로 구축이 지연되는 등 매출 성장이 제한적이었음에도 사업 안정성과 성장성이 유효하다는 것을 증명했다. 신사업 인건비 증가와 지급수수료 같은 고정비, 일회성 비용이 영업이익에 영향을 미쳤으나 꾸준한 비용절감 노력의 결실로 하반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먼저 더존비즈온은 '아마란스10'이 전 산업계의 클라우드 기반 DX(디지털전환) 수요 증가에 힘입어 시장 확대를 본격화해 실적 개선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한다. 출시 3년차를 맞아 기능 고도화와 다양한 외부 서비스 제휴를 거듭하며 시장에 안착, 클라우드 환경이 주는 확장성과 생산성 향상에 주목하는 기업도 점차 늘고 있다.

더존비즈온은 '위하고' 또한 기존 패키지 고객의 클라우드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하고 있다. 올 하반기 '위하고' 기반 차세대 '스마트A10'으로 본격적인 고객 전환이 예정된 가운데, 세무회계사무소 전용 ERP인 '위하고T'와 개인용 앱 '나하고'도 세무업계와 상생하는 플랫폼 서비스로서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확장형 ERP 사업부문에 대해서는 고부가가치 위주의 수주를 통한 수익성 개선을 실현할 것으로 예상한다. 공격적인 수주 확대 대신 외주 비중을 줄이고 인력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등 수익성 위주의 프로젝트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다양한 비즈니스 솔루션의 통합과 확장으로 탄생한 SaaS 통합 플랫폼의 시너지를 통해 핵심사업을 강화하고 신사업을 가시화하면서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팽동현기자 dhp@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