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 부실 토트넘, 김민재 이상의 수비수 평가…유벤투스 중앙 수비수 다시 살피나

이성필 기자 2023. 5. 4.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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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의 중앙 수비수 찾기는 유럽 전역에서 이뤄지고 있다.

올 시즌 김민재(나폴리)의 이탈리아 세리에A 입성 전까지 최고 중앙 수비수 인정 받았던 브라질 출신 글레이손 브레머(26, 유벤투스)가 토트넘 영입 후보군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5경기에서 수비가 무너지며 무려 16실점을 했던 토트넘이다.

당시 유벤투스는 마테이스 더 리흐트를 바이에른 뮌헨에 이적시키면서 수비 보강이 필요했고 김민재까지 검토했지만, 브레머를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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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 홋스퍼가 영입을 타진하는 유벤투스 중앙 수비수 글레이손 브레머 ⓒ연합뉴스/AP
▲ 토트넘 홋스퍼가 영입을 타진하는 유벤투스 중앙 수비수 글레이손 브레머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중앙 수비수 찾기는 유럽 전역에서 이뤄지고 있다. 즉시 전력감이라는 확실한 목표가 있어 더 어려운 여건이다. 괜찮은 자원은 다른 팀과의 경쟁이 불가피하다.

올 시즌 김민재(나폴리)의 이탈리아 세리에A 입성 전까지 최고 중앙 수비수 인정 받았던 브라질 출신 글레이손 브레머(26, 유벤투스)가 토트넘 영입 후보군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재도 후보지만, 브레머 역시 토트넘이 바라는 자원인 셈이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메르카토'는 4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여름 이적 시장에서 과거 영입을 고려했던 브레머를 다시 살핀다는 계획이다. 새로운 감독이 선임되면 영입 가능성도 있다'라고 전했다.

▲ 브레머는 유벤투스 입성 첫 시즌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연합뉴스/REUTERS
▲ 브레머는 유벤투스 입성 첫 시즌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연합뉴스/REUTERS

최근 5경기에서 수비가 무너지며 무려 16실점을 했던 토트넘이다. 측면이 무너진 것이 치명타지만, 그에 못지않게 중앙 수비 역시 연두부처럼 으깨져 있다. 다빈손 산체스는 수준 이하의 수비력으로 이적 대상으로 급부상했다. 에릭 다이어도 중앙 미드필더가 더 낫다는 의견이다.

대안으로 꼽힌 인물이 브레머다. 브라질 명문 아틀레치쿠 출신으로 2018년 여름 토리노를 통해 유럽 무대와 연을 맺었다. 지난해 여름 유벤투스에 입성했다. 추정 이적료가 옵션을 포함해 4,700만 유로(약 630억 원) 수준이었다고 한다.

당시 유벤투스는 마테이스 더 리흐트를 바이에른 뮌헨에 이적시키면서 수비 보강이 필요했고 김민재까지 검토했지만, 브레머를 영입했다. 누가 됐더라도 기대감이 반영된 영입이었다.

브레머는 수비는 물론 공격 가담 능력도 괜찮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토리노에서 네 시즌을 뛰면서 리그 98경기 11골 2도움을 기록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대표로도 선발, 카메룬과의 조별리그 3차전 선발로 뛰었고 한국과의 16강전에도 19분을 소화했던 인연이 있다.

올 시즌 유벤투스에서도 주전으로 자리 잡으며 리그 27경기 3골 1도움, 코파 이탈리아 3경기 1골,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3경기, 유로파리그(UEL) 6경기 출전하는 꾸준함을 보였다. 플랫3, 4 모두 겸용 가능한 브레머다. 잔 실수가 있는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충분히 융화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 토트넘 홋스퍼는 수비 붕괴로 괴롭다. ⓒ연합뉴스/AP

하지만, 유벤투스가 쉽게 내줄지는 미지수다. 2027년 6월까지 계약했고 최소 5,000만 유로(736억 원)는 받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거액의 자금 지출을 쉽게 못 하는 토트넘의 수준을 고려하면 간만 보다가 끝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매체의 설명이다.

만약 토트넘에 입성한다면 손흥민과는 월드컵 이후 재회라는 점에서 흥미롭다. 수비 보강이 급한 토트넘이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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