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값 전주 대비 0.09%↓… 강남·서초 상승, 도봉·강서 하락

채민석 기자 2023. 5. 4.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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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값의 하락폭이 4주 연속 축소됐다.

이달 첫째주 -0.22%를 기록하며 낙폭 축소 행진을 멈췄던 전국 아파트값이 하락 폭을 계속 줄여나가고 있다.

경기지역에서는 국가첨단산업단지 후보지인 남사읍이 위치한 용인시 처인구(0.28%)와 위례신도시·구도심 주요단지로 상승한 하남시(0.04%)가 하락폭을 줄이는데 일조했다.

전세가격도 -0.13%를 기록하며 여전히 하락세를 보였지만, 지난주(-0.18%) 대비 하락폭은 소폭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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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호도 높은 지역 위주로 매물가격 상승
4주 연속 낙폭 축소
경기·인천도 하락세 소폭 줄어

전국 아파트값의 하락폭이 4주 연속 축소됐다. 이달 첫째주 -0.22%를 기록하며 낙폭 축소 행진을 멈췄던 전국 아파트값이 하락 폭을 계속 줄여나가고 있다.

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5월 첫째 주(1일 기준)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9%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주일 전(-0.11%)에 비해 낙폭이 축소된 것이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모습. /뉴스1

서울 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5% 떨어지며 지난주(-0.07%)보다 하락 폭을 줄였다. 선호도가 높은 지역의 주요단지 위주로 실거래와 매물가격이 상승한 것이다.

구별로 살펴보면 강남구(0.03%)·서초구(0.02%)는 주요단지 저가매물이 소진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노원구(0.02%)도 중계·상계동 중저가 구축단지 위주로 거래되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도봉구(-0.19%)와 강서구(-0.17%), 구로구(-0.15%), 광진구(-0.13%), 금천구(-0.12%), 성북구(-0.11%), 은평구(-0.08%) 등은 대단지와 주요단지 위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경기(-0.09%)는 지난주(-0.12%)보다 낙폭을 줄였다. 경기지역에서는 국가첨단산업단지 후보지인 남사읍이 위치한 용인시 처인구(0.28%)와 위례신도시·구도심 주요단지로 상승한 하남시(0.04%)가 하락폭을 줄이는데 일조했다.

인천(-0.01%)은 -0.03%였던 지난주 대비 하락세가 소폭 줄었다. 서구(0.08%)는 실수요 중심의 소형 및 신축 위주로 상승했지만, 미추홀구(-0.14%), 부평구(-0.08%) 등은 하락했다.

지방은 0.11% 떨어졌다. 5대 광역시는 0.15% 하락했으며, 8개도는 0.09% 떨어졌다. 반면, 세종은 0.23% 오르며 7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전세가격도 -0.13%를 기록하며 여전히 하락세를 보였지만, 지난주(-0.18%) 대비 하락폭은 소폭 축소됐다. 수도권(-0.19%→-0.13%)과 서울(-0.13%→-0.11%)이 하락폭 축소를 이끌었다. 지방(-0.18%→--0.13%)도 하락폭을 줄였다.

한국부동산원은 “매도·매수 희망가격 격차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다만, 일부 지역 선호단지 위주로 매물 가격이 완만하게 상승하고 있는 등 지역별로 다른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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