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RSV 백신 세계 최초 승인…60세 이상 대상

최현호 기자 2023. 5. 4. 14: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예방 백신을 전 세계 최초로 승인했다.

3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FDA는 영국계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RSV 백신 '아렉스비'(Arexvy)를 60세 이상 노인에게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국립전염병재단 의료 책임자 윌리엄 샤프너 박사는 이번 백신 승인에 대해 "심각한 RSV라는 질병으로부터 노인들을 보호하기 위한 위대한 첫 단계"라고 평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FDA, GSK사 백신 '아렉스비' 승인

[애틀란타(조지아주)=AP/뉴시스]3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예방 백신을 전 세계 최초로 승인했다. 사진은 질병통제예방센터에서 제공한 RSV의 모습. 2023.03.02.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예방 백신을 전 세계 최초로 승인했다.

3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FDA는 영국계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RSV 백신 '아렉스비'(Arexvy)를 60세 이상 노인에게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다만 모든 노인들을 대상으로 할 것인지, 위험도가 높은 노인들을 대상으로 할 것인지에 대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판단은 아직 내려지지 않았다. CDC 내부 고문들은 6월 중 이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가을 RSV가 크게 유행한 뒤 의사들은 해당 백신 제공을 고대해왔다고 AP통신은 전했다. RSV는 일반인들에겐 감기와 비슷한 골칫거리에 불과하지만, 어린이와 노인 등 고위험군에게는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폐렴 등 합병증으로 발전할 수 있다.

국립전염병재단 의료 책임자 윌리엄 샤프너 박사는 이번 백신 승인에 대해 "심각한 RSV라는 질병으로부터 노인들을 보호하기 위한 위대한 첫 단계"라고 평가했다.

미국에서는 매년 5세 미만의 어린이 약 5만8000명이 RSV로 입원하고, 이중 수백 명이 사망한다. RSV로 인한 연간 노인 사망자는 1만4000명에 달한다.

한편 FDA는 화이자의 또 다른 노인용 RSV 백신 승인을 고려하고 있다. 또 화이자는 임산부용 RSV 백신 승인도 요청한 상태다. 유아를 대상으로 한 RSV 백신은 아직 없다. 다만 고위험군 유아들은 RSV 유행 기간 동안 예방약을 매달 복용해 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