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쌀로 우유 만든다고요? 신세계푸드, '약콩두유' 서울대 밥스누와 개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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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푸드가 '약콩두유'로 유명한 밥스누와 손잡고 국산 쌀을 활용한 대체 우유 만들기에 나선다.
신세계푸드는 3일 서울대 관악캠퍼스에서 SNU 홀딩스, 서울대 그린바이오 과학기술연구원, 서울대 기술지주 자회사 밥스누 등과 국산 쌀 활용 기능성 대체유(가칭 바이오 라이스밀크) 개발 및 탄소중립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공동 연구개발에 착수한다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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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푸드가 '약콩두유'로 유명한 밥스누와 손잡고 국산 쌀을 활용한 대체 우유 만들기에 나선다.
신세계푸드는 3일 서울대 관악캠퍼스에서 SNU 홀딩스, 서울대 그린바이오 과학기술연구원, 서울대 기술지주 자회사 밥스누 등과 국산 쌀 활용 기능성 대체유(가칭 바이오 라이스밀크) 개발 및 탄소중립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공동 연구개발에 착수한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서 송현석 신세계푸드 대표, 서동규 SNU 홀딩스 대표, 임정빈 서울대 그린바이오 과학기술연구원 원장, 정홍균 밥스누 대표, 이기원 서울대 푸드테크학과장 등이 참석해 지속가능한 상품 개발을 위한 푸드테크 기술력 강화 방안이 논의됐다. 특히 지난달 27일 농림수산식품부가 '가루쌀 미래비전 선포식'에서 밝힌 쌀 소비 촉진 및 쌀 가공식품 활성화 계획에 맞춰 가루쌀 등 국산 쌀을 활용한 기능성 대체유 개발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신세계푸드와 서울대 그린바이오 과학기술원, 밥스누는 공동으로 기능성 대체유의 개발과 생산, 판매, 홍보를 맡기로 했다. 밥스누는 2015년 강원도산 약콩(쥐눈이콩)으로 만든 '약콩두유'를 선보여 첫 해 500만 팩을 팔고 지금까지 10개 넘는 약콩두유 시리즈 제품을 연달아 출시해 판매하고 있다.
서울대 그린바이오 과학기술원은 기능성 성분, 유용 균주 발굴, 탄소저감 효과와 품질관리 연구개발 및 인력 양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들은 식품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을 줄이고 지속가능한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카본 랩(Carbon Lab)'의 공동 운영도 추진하기로 했다.
송현석 신세계푸드 대표는 "현재 적극적으로 육성 중인 대안식품을 활용해 가루쌀 등 국산 쌀의 소비 촉진에 기여하고, 탄소저감을 통해 환경문제 해결에도 이바지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 혁신적인 대안식품과 지속가능한 푸드테크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소영 기자 sosyo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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