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태석 과기1차관 "K-연구장비 반드시 진흥시켜야…수출 확대 밀착 지원"

윤현성 기자 2023. 5. 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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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국산 연구장비의 수출 확대를 위해 국산 연구장비를 활용한 연구논문 축적, 연구개발(R&D) 경쟁력 강화, 스케일업 기술을 통한 산업공정에서의 첨단 연구장비 활용, 선진국과의 공동연구를 통한 해외진출 교두보 확보 등 지원책을 모색하기로 했다.

오태석 차관은 "연구장비산업은 과학기술의 성공을 뒷받침 할 중요 산업으로 국가 과학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 반드시 진흥시켜야 할 핵심 분야"라며 "연구장비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국가전략기술과 연계한 연구장비 R&D를 더욱 강화하고, 연구장비에 특화된 해외마케팅·국제협력사업 진출지원 등 기업이 필요로 하는 부분도 적극 반영해서 연구장비 기업이 해외진출에 필요한 부분을 밀착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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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연구장비 산업계와 간담회…수출 확대 등 해외진출 방안 모색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오태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이 지난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3대 주력기술 미래 R&D 전략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3.04.06.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정부가 국산 연구장비의 수출 확대를 위해 국산 연구장비를 활용한 연구논문 축적, 연구개발(R&D) 경쟁력 강화, 스케일업 기술을 통한 산업공정에서의 첨단 연구장비 활용, 선진국과의 공동연구를 통한 해외진출 교두보 확보 등 지원책을 모색하기로 했다. 업계 의견을 적극 수렴하는 등 수출 확대를 위해 정부와 민간이 함께 힘을 모은다는 계획이다.

오태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은 4일 연구장비 기업 파크시스템스에 방문해 기업의 제품과 생산·연구현장을 둘러보고 연구장비 산업계와 해외진출 관련 간담회를 가졌다. 1997년 설립된 파크시스템스는 원자현미경 분야에서 원천기술을 다듬어왔다.

이번 간담회는 반도체 등 주력 수출품목의 경기 반등 없이는 당분간 수출회복이 어렵다는 전망 하에 연구장비산업계의 해외진출 어려움을 해소하고 수출 확대를 꾀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업의 해외진출 성공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에는 박상일 파크시스템스 대표가 2022년 수출액 1076억원 실적, 원자현미경 분야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한 성공 요인으로 꾸준한 기술개발 투자를 꼽았다. 박 대표는 특히 산업제조공정에 첨단연구장비를 활용할 수 있는 스케일업 기술개발 필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약 30년 전 생명과학 분야 불모지인 국내시장에서 벤처 창업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바이오니아 박한오 대표는 국산 연구장비를 활용한 시험결과로 해외 우수논문을 발표하고, 이를 통해 연구자들의 신뢰를 쌓아가는 전략이 주효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1월 발족한 '연구장비 해외진출협의체'를 통해서는 연구장비산업 글로벌 진출 강화를 위해 민·관이 함께 마련한 연구장비 글로벌 기술경쟁력 확보, 연구장비산업 생태계 활성화 지원, 민·관 협력 기반 수출지원 체계 구축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참석한 전문가들은 연구장비 해외진출에 가장 필수적인 요인으로 연구자들의 신뢰 확보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을 표하며 국산 연구장비를 활용한 우수논문 축적의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또한 협소한 연구장비 시장에서 벗어나기 위해 글로벌 시장을 이끌고 있는 국내 반도체, 이차전지 등 규모 있는 산업제조공정에 첨단연구장비를 활용할 수 있는 스케일업 기술개발과 이를 통한 글로벌 시장 공략 방안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토론에서는 특히 다양한 장비를 조합해서 특정 분야에 맞게 패키지화하는 전략의 필요성과 해외마케팅·전시회 공동 진출, 선진국과의 국제공동연구를 통한 기업진출 교두보 확보 등 다양한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오태석 차관은 "연구장비산업은 과학기술의 성공을 뒷받침 할 중요 산업으로 국가 과학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 반드시 진흥시켜야 할 핵심 분야"라며 "연구장비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국가전략기술과 연계한 연구장비 R&D를 더욱 강화하고, 연구장비에 특화된 해외마케팅·국제협력사업 진출지원 등 기업이 필요로 하는 부분도 적극 반영해서 연구장비 기업이 해외진출에 필요한 부분을 밀착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syh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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