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호단지 위주로 하락 매물가격 올라"…강남·서초 상승세 지속

박승희 기자 2023. 5. 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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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집값 낙폭이 줄고 있다.

서울에서는 강남·서초구 상승세가 지속되며 선호단지 위주로 매물가격이 오르는 모습이다.

부동산원은 "매도‧매수 희망가격 격차로 하락세 지속중이나, 일부 지역 선호단지 위주로 실거래 및 매물가격 완만한 상승세가 나타나는 등 지역별로 다른 양상 보이며 전체 하락폭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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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0.07%→-0.05% 낙폭 축소…전국 -0.09%
"희망가격 격차로 하락세 지속되나 선호 단지 위주로 완만히 상승"
세종시를 제외한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이 1년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3일 서울 남산에서 도심 아파트 단지가 보이고 있다. 2023.5.3/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전국적으로 집값 낙폭이 줄고 있다. 서울에서는 강남·서초구 상승세가 지속되며 선호단지 위주로 매물가격이 오르는 모습이다.

4일 한국부동산원이 5월1주(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9% 내리며 지난주(-0.11%)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서울은 지난 주 -0.07%에서 -0.05%로 하락폭을 좁혔다.

강북 14개구는 총 0.06% 내렸다. 노원구(0.02%), 도봉구(-0.19%), 광진구(-0.13%), 성북구(-0.11%) 위주로 하락했다.

강남 11개 구는 0.05% 하락했다. 강서구(-0.17%), 구로구(-0.15%), 금천구(-0.12%) 등이 내렸다. 강남(0.03%)‧서초구(0.02%)는 주요단지 저가매물 소진 이후 매물가격 상승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부동산원은 "매도‧매수 희망가격 격차로 하락세 지속중이나, 일부 지역 선호단지 위주로 실거래 및 매물가격 완만한 상승세가 나타나는 등 지역별로 다른 양상 보이며 전체 하락폭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인천은 같은 기간 -0.03%에서 -0.01%로 하락폭이 축소됐다. 미추홀구(-0.14%), 부평구(-0.08%)는 하락했으나 서구(0.08%), 중구(0.05%), 계양구(0.05%)는 상승 전환했다.

경기도 -0.12%에서 -0.09%로 하락폭이 줄었다. 양주시(-0.45%), 수원 권선구(-0.32%), 용인 기흥구(-0.29%) 등은 하락세를 이어갔으나 용인 처인구(0.28%)와 성남 수정구(0.12%), 하남시(0.04%), 용인 수지구(0.02%) 등이 상승했다.

지방(-0.13%→-0.11%) 모두 하락폭을 좁혔다. 세종(0.23%)은 상승, 대구(-0.25%), 제주(-0.16%), 울산(-0.16%), 부산(-0.14%), 전북(-0.13%), 광주(-0.13%), 경남(-0.10%), 전남(-0.09%) 등은 하락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13% 내리며 지난주(-0.18%) 대비 하락폭이 줄었다.

서울은 -0.13%에서 -0.11%로 낙폭이 축소헀다. 강북 14개 구는 -0.13%, 강남 11개 구는 -0.09%로 나타났다. 송파구(0.04%)는 대단지 위주로 전셋값이 상승헀다.

부동산원은 "급매물 위주로 소진되며 정주여건 양호한 주요단지 중심으로 매물가격 소폭 상승중인 반면 지역별 공급 예정물량 영향 등 추가적인 하락우려가 공존하며 전반적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인천과 경기는 각각 0.12%, 0.15% 내리며 하락폭이 둔화됐다. 지방은 0.13% 내렸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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