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호대전 다시 열릴까' 메시, '5330억' 초대형 계약 받았다...호날두보다 2배

박지원 기자 2023. 5. 4.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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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오넬 메시가 천문학적인 오퍼를 받았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4일(이하 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올여름 메시를 사우디 프로리그에 데려오기 위해 축구 역사상 가장 수익성이 좋은 연봉 계약을 준비 중이다. 연봉 전체 규모가 3억 2,000만 파운드(약 5,330억 원)에 달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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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리오넬 메시가 천문학적인 오퍼를 받았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4일(이하 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올여름 메시를 사우디 프로리그에 데려오기 위해 축구 역사상 가장 수익성이 좋은 연봉 계약을 준비 중이다. 연봉 전체 규모가 3억 2,000만 파운드(약 5,330억 원)에 달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연간 3억 2,000만 파운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1억 6,500만 파운드(약 2,750억 원)를 초과하는 금액이다. 호날두 때와 마찬가지로 메시를 영입하는 절차는 사우디 정부의 개입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메시는 지난 2021년 여름 바르셀로나를 떠나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FA 이적했다. 계약 기간은 기본 2년에 연장 옵션 1년이었다. 그리고 지금까지 71경기에 출전해 31골 34도움으로 여전한 클래스를 보였고 2개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계약 만료를 앞둠에 따라 재계약 관련 소식이 흘러나오곤 했다. 지난해 스페인 '카데나 세르'는 "PSG는 메시에게 2년 연장 계약을 제안했다. 방식은 기본 1년과 옵션 1년이다. 연봉은 현재와 동일한 3,000만 유로(약 440억 원)다"라고 알렸다. 이후 복수 매체들은 "메시는 PSG와 재계약에 원칙적인 합의를 맺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 기류가 변했다. 스페인 '마르카'는 4일 "메시는 몇 주 전 결정을 바꿨다. 파리에서의 경력을 끝내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메시는 PSG의 프로젝트에 찬성하지 않으며 경쟁력 있어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PSG에서의 생활은 끝났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논란도 존재했다. 사우디 관광청 홍보대사 메시는 지난 2일,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났다. 그리고 PSG로부터 2주 주급 정지라는 징계를 받았다. 매체마다 주장이 다른 가운데, 스페인 '스포르트'는 "메시는 이미 두 차례 연기해야 했던 비지니스 약속을 지키기 위해 1일, 사우디에 다녀올 수 있도록 클럽 측에 요청했다. PSG는 1~2일 선수들이 휴가를 떠난다는 점을 고려해 승인했다. 그러나 메시가 비행기를 타고 사우디로 향하던 도중, PSG가 갑작스럽게 일정을 변경했고 훈련 세션을 발표했다. 메시는 돌아올 수 없었고, PSG는 메시에게 2주 주급 정지를 결정했다"라고 알렸다.

메시가 사우디 리그로 향한다면, 알 힐랄이 될 가능성이 크다. 호날두가 속한 알 나스르의 전통 라이벌이 알 힐랄이다. '메호대전'이라는 라이벌 구도를 다시 만들 좋은 기회다. '텔레그래프'는 "메시 아버지인 호르헤가 이끄는 협상단은 메시가 PSG와의 계약이 만료되는 6월 말을 기준으로 두고 협상을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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