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방 물류 영토 개척” CJ대한통운, 동영해운과 ‘맞손’

김호준 기자 2023. 5. 4.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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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이 중국과 중앙아시아, 동유럽을 망라한 북방 지역 물류 영토 확장에 나선다.

CJ대한통운은 동영해운과 북방 물류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양사는 CJ대한통운의 한국, 일본, 베트남 등 아시아 3개국 컨테이너 화물을 선박을 이용해 중국 신강항까지 해상운송한다.

강병구 CJ대한통운 글로벌 부문장은 "성장성이 높고 발전 가능성이 잠재된 신시장인 북방지역에 K-물류를 전파하고 우리나라 글로벌 물류영토 확장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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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 동유럽 등 추가 운송 경로 개발
지난 3일 서울 중구 동영해운 본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북방 물류 공동개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강병구(왼쪽) CJ대한통운 글로벌 부문장과 백승교 동영해운 대표이사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CJ대한통운 제공

CJ대한통운이 중국과 중앙아시아, 동유럽을 망라한 북방 지역 물류 영토 확장에 나선다.

CJ대한통운은 동영해운과 북방 물류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CJ대한통운은 동영해운이 운영 중인 한국-몽골 간 멀티모달(Multi Modal) 서비스를 통해 몽골 수출 화물 운송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멀티모달은 해상, 육상 등 복수의 운송수단을 이용해 화물을 운송하는 것으로 복합운송이라고도 불린다.

구체적으로 양사는 CJ대한통운의 한국, 일본, 베트남 등 아시아 3개국 컨테이너 화물을 선박을 이용해 중국 신강항까지 해상운송한다.

이후 중국횡단철도(TCR)과 몽골횡단철도(TMGR)를 이용해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까지 육상운송하게 된다. 여러 나라의 화물을 모아 규모화해 운송하는 만큼 더욱 경쟁력 있는 운임 제공이 가능하다고 CJ대한통운은 설명했다.

또 양사는 동유럽 등 유라시아 대륙 북방지역을 대상으로 추가 운송경로와 서비스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화물 발송지에서 도착지까지의 운송과정 일체를 전담해주는 ‘엔드 투 엔드’(End To End) 서비스와 그 외 부가적인 서비스도 개발하는 등 상생협력 관계를 지속할 계획이다.

강병구 CJ대한통운 글로벌 부문장은 "성장성이 높고 발전 가능성이 잠재된 신시장인 북방지역에 K-물류를 전파하고 우리나라 글로벌 물류영토 확장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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